시노자키 아이 사태의 근본 원인이 질투심이라는 위의 링크 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노출 사진들이 왜 거부감을 주는지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질투심 때문이다, 성상품화 때문이다 등의 의견들은 모두 타당성도 있고, 안 맞는 면도 있는데,
서로 지적질하면서 정확한 설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마
모두 수긍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사진 수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생기리라 봅니다.
제 의견을 말하자면, 사진 자체보다도, 사진작가의 의도와 게시자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외시설 개장을 하루 앞둔 30일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모델들이 인공 파도에 부딪히며 즐거워하고 있다.용인 도준석기자 ▒▒☞[출처]서울신문
이런 사진의 경우 비키니이지만, 사진의 의도가 여자의 몸이 아니라 시원한 물놀이 행위를 잘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이 사진은...
문제가 되는 인물입니다만,
이 사진에 나오는 상황인 목욕하는 행위 자체는 아무런 성적인 의도가 없지만,
목욕하는 걸 찍은 의도나,
혹은 이와 같은 짤방을 만든 의도가 다분히 성적인 시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이 일부에서는 거부감, 일부에서는 ..환호감...같은 게 드는 이유는
촬영 및 편집, 게재 의도에 성적인 시선이 들어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촬영 의도라든가,
게시물 게재 의도는
객관적으로 정하기가 쉽지 않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의도에 성적인 시선이 있는지 없는지는 판단하기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