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눕는데 계속 타는 냄새가 나길래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잘못 맡았겠거니 하고 무시하려니까 진하게 나길래 ... 놀래서 방 안 이곳 저곳 살피다 슬리퍼랑 폰만 챙겨서 나갔어요. 동네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어디서 불이 났나 봤는데 알고보니 우리 원룸 뒤. 어떤 이웃이 새벽부터 뭔갈 엄청 태웠나봅니다. 지금 방안은 온통 타는 냄새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고...
벌써 2년 전인가, 그 때도 이렇게 더웠던 것 같은데. 집에 불이 크게 한 번 났었습니다. 그 날도 이상한 예감, 타는 냄새가 나서 나가보니 큰 불이었어요. 이후로, 저는 타는 냄새만 맡으면 엄청 예민해집니다. 모쪼록.. 모두들 주의하시길. 남의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