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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다이어트, 올해의 목표
게시물ID : diet_105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별
추천 : 12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1/01 08:17:43
작년 1월에 스트레스로 술처먹고 담날 정신줄 놓고 운동했다가 무릎 다치고, 1년 내내 하체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술 완전히 끊었고, 불면증은 완전히 치료 되어 수면제는 더 이상 먹지 않았고
큰 맘 먹고 한약으로 몸 좀 더 다스리고...

무엇보다 불면증을 완전히 치료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게 모든 신체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더라구요.

여름까지 다이어트 시도했지만 온 가족이 아파서 병원 다니느라 제대로 못했죠.
그 이후로 유지기로 들어서며 먹는 것에 자유를 줬습니다.
다만 음료수나 단과자는 안 먹고요, 과일은 마음껏 먹습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허용했습니다. 성인 하루 권장 포화지방량은 훌쩍 넘어섰어요.

다만 고기도 가급적이면 호주산으로 먹고, 버터도 이즈닝을 사용합니다.
풀 뜯어먹은 소는 오메가3:6의 비율이 좋다니, 그걸 믿어 본 거죠. (과학적 검증은 늘 번복되는 위험이 있지만)

일단 술을 안 먹고 당이 많이 포함된 간식이나 음식을 멀리하니 식욕조절은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한끼 푸짐하게 먹으면 자연스레 다음 한 끼는 가볍게 먹고 싶어지는 욕구를 그냥 따랐어요.

체지방 변화가 그닥 많지 않습니다.
지난 게시물에 인증했지만 복근도 슬며시 보일 정도니까요.

이 모든게 스트레스가 확 줄고 잠을 잘 잔다는 것으로 발생한 변화입니다.

내년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별이와 옆지기에게 더 잘 할 것.

옆지기 지저분하다고 잔소리 많이 하지만, 
잔소리하고 짜증내는 나는 변하지 않았지만 옆지기는 정말 많이 변화했다는 사실.
이젠 내가 변화해야할 시기. 
똑 같은 소리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듣기 좋은 소리로 얘기 할 것.
듣는 사람이 기분 좋아야 자신을 변화시킬 동력이 생긴다는 진리를 따를 것.

옆지기와 별이가 행복하면 자연스레 내가 더 행복해지는 사실.
행복하면 몸이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진리.

끝.
일반적인 다이어트 계획과는 너무 달라 이상하려나요? 이게 제 진심입니다.
제 몸으로 느낀 진리고요...




음.. 
그리고...
예게에 올렸는데 반응이 그닥이네요.
어제로 별이 두상 끝냈어요.
작년 한 해는 모델링 연습의 기간이었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작업 시작할 겁니다 ㅎㅎ

과정과 결과물입니다.

별.jpg
캡처.PNG
사진 찍어서 비교확인하며 작업해봤습니다.

_DSC6412.JPG
유토작업 마치고 나서 한 컷

_DSC9000.JPG
스사를 붙이다 말고, 멋있어서 한 컷 ㅋㅋㅋ

_DSC9013.JPG
_DSC9014.JPG
_DSC9011.JPG
_DSC9012.JPG
_DSC3610.JPG
별이는 삐져나온 옆머리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머리가 잘 정돈되면 막 화내고 울고 그랬어요. .그래서 각별히 신경써서 삐진머리를 연출했습니다. ㅎㅎ

_DSC9015.JPG
스사에 석고 바르기 위해 ...


_DSC9042.JPG
_DSC9037.JPG
_DSC9031.JPG
_DSC9035.JPG
_DSC90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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