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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소장 작성하고 왔어요 (경찰관들의 태도와 고소취하서)
게시물ID : lol_621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귤물
추천 : 6
조회수 : 487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7/17 2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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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소장을 작성 하고 왔습니다 아까 밖에서 간단한 정황을 설명드렸고

못보신분들을 위해 요약하면

1. 첫판에 12 픽으로 만나 투미드가 되었음 그분 던지시고 15데스

2. 둘째판도 우연히 만남 픽창부터 조롱시작 이미 제이름을 밝혔기때문에 실명으로조롱 교묘하게 욕을하지않음 (백수 한심 수준)

3. 마지막에 정신자위하는 정신병이 있다고 발언 -------------------고소결심



첨부한 사진들은 둘째판 채팅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별로 말을 섞고싶지 않아서 채팅 자제했습니다.

멈출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꾸준히 하시더니 결국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시더군요 (아마 반응이 재미없었나봐요)

뭐 욕설 사건이야 오유분들도 비일비재하게 어쩌면 제 케이스를보고 에게 겨우저거야?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드리고싶은 얘기는 여기서부터에요

경찰서에가서... 제가느낀점들...

들어가서 민원센터에서 진정서가 있고 고소장이 있는데요 분명 고소장을 써야한다는걸 알고 갔지만 

경찰서 테이블 설명서에 신원을 모르는 인터넷상의 사람은 진정서를 쓰라고 되있더라구요

그래서 진정서를 썼는데 결과적으로 고소장으로 다시 옮겨 적었습니다.

경찰분들은 앉자마자 제 서류들을 보시고는 판례하나를 주시더군요 뽑아서 주신게 아니라 준비되어있더군요

마지막에 안사실이지만 저와같은 사람이 많은데 롤에관해서는 사건접수는 제가 처음이라더군요 

제담당 수사관님이 보통 이렇게 기각이된다 라고 말씀하시고

문제는 제서류를 보지도 않으신 옆에 수사관님이 장황하게 설명을 하시더라구요 

안된다 어차피 기각된다 뭐 공연성이니 욕이 애매하다거나 일관된 논리가 없어서 입씨름을 벌였는데 분명히 친절하시진 않으셨습니다

저는 어디가서 말도잘하고 키도 크고 남자에 나이도먹을만큼먹어서 누군가에게 위압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닌데요

답답한 느낌으로 일관되게 대화하면 입이 마르더군요 나가서 물한잔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화를 하는데 팀장님이 부재중이고 지금 영장청부때문에 바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랑 입씨름할 시간에 진술했으면 벌써 끝났을텐데 ... 라는 생각과 함께 제가 기다릴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뒤에 팀장님이 오셨는데 제사건에 대해서는 말도 한마디 안 꺼내시더라구요

네...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냥 해주기싫다를 완곡하게표현하신것 같아요

부아가 치밀긴했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제 고소장에 임시 사건번호가 안붙어있었기때문에 최대한 차분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진술조사를 마치고 ( 롤에관해서 모르셔서 같은 라인을 가게되서 싸웠다는 얘기를 한참 설명드렸어요 왜욕을 햇는지정황도 적어야해서)

도장을 이십여번 찍고 ( 증거자료마다 접어서 도장을 찍습니다 없으면 지장을찍어야하니 도장챙기세요)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전화를 한통화 받았습니다.  깜빡 하고 잊은게 있다고

같이 듀오를 한사람 있느냐는 겁니다. 없다고 했고  나이와 이름만으로는 특정성이 부족할수 있으니 기각될수도 있답니다.

참친절하시구나 하고 느낀순간  이상한 소리를 하시더군요

기각이되면 고소취하서를 작성해줄수 있느냐는겁니다.

제상식으로는 기각이되면 그걸로 끝이지 왜 고소취하서를 달라는지 이해가 안되서 저는 그럴 필요를 못느껴서 해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제발 제가모르는 고소취하서의 비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해한거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끝으로 고소를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이상한사람 취급을 많이 받았습니다.

같이 롤을 플레이하는 지인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래서 다들 안하는구나 싶었지만... 하지만

오유님들... 

경찰이 고소접수를 귀찮게 생각하고 주변사람들이 이상한시선을 보내고 넷상에서는 여전히 누군가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같이욕지거리를 안하는 사람은 샌드백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이있습니다. 

그이유는 하나입니다. 나에게 심한욕이나 폭언을 할수 없다는 권리가 있음에도 시간을 버리고 경찰서에 가야한다는 부담감때문에

다들 참고 넘기기때문입니다. 저는 또라이라 그런게 잘이해가 안됩니다.

고작 벌금 30이 나오겠지만 저는 처벌의 수위는 전혀 상관이없습니다.

무력하게 당할것이냐 나에게주어진 권리를 행사할것이냐 둘중에 선택할 뿐입니다.

긴글이라 지루하셨겠지만  고소취하서라던가 제가 인터넷에서 듣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한번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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