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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방하면
게시물ID : sisa_1057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통문빠
추천 : 42
조회수 : 168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5/11 22:16:02
세상 사람들이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난 대한민국을 보고 놀랬더랬죠. 
"뭐 저런 인간들이 있냐"고..

한강의 기적이든 뭐든 암튼 우린 경제를 일궈냈고, GDP 세계 10번째, 이명박근혜가 죽을 쒀서 요즘은 11번째 즈음이더군요. 우습게 볼 나라가 아닌 것이 우리나라는 아시아 유일의 완전민주주의를 세운 나라입니다. 
정부가 망치면 국민이 일어났죠. 그걸 습관처럼 하는 민족입니다. DNA에 있나봐요. 
일본을 우습게 보는 유일한 민족이라고 하죠. 

그런데 세상에 그런 나라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은둔의 나라.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북한입니다. 
남한 사람들보다 배는 더 독한 사람들입니다. 자원도 더 많고 땅도 더 큽니다. 

그 사람들도 우리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하며 우리정부를 괴뢰정부라고 했었습니다. 
우리도 그 사람들 땅을 우리땅이라고 헌법에 써놓고 그 정부를 괴뢰정부라고 했죠. 
우리도 알고 세상 사람들도 다 압니다. 
원래 한 나라였다는 걸.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하나의 나라가 될 거란 것을.. 

외국 사람들도 우리를 사우쓰코리아라고 부릅니다. 우리도 우리를 남한이라고 부르죠. 
노오쓰코리아 사람들은 스스로를 북조선이라고 칭합니다. 우리를 남조선이라고 부르죠. 

5000년간 한 나라였고, 또 때로는 나뉘어져 살았습니다. 
어떤 역사학자는 훗날 남북국시대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념을 달리하는 두 국가로 지낸 기간은 100년정도였던 것으로 기록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70년, 통일까지 30년을 본다면 말이죠. 

저는 종북은 아닙니다만 천리마운동, 주체사상은 알고 있어요. 
우리가 백제와 신라의 피를 가지고 있다면 북쪽의 사람들은 고구려의 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의 응어리는 우리가 가진 것 보다 더 크겠죠. 
그 춥고 척박한 땅에서 이가 갈리도록 생존에 몸부림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예견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빨리 일어날 것입니다. 
남한사람들도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다른 국가들을 추월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를 추월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나라가 더 이상 휘청거리지 않고 바로 서게 되면, 우리는 하나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아주 아주 높습니다. 지금 섣불리 통일을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됩니다. 

통일을 굳이 바라지 않아도 통일한 것과 같은 효과를 우리는 찾아낼 것입니다. 그러기를 바랍니다. 
독일의 통일을 바라보며 우리도 어느날 문득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이 바로 그 "문득" 그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종전선언, 평화협정, 북미수교... 곧 이뤄지겠죠. 

5월이면 여름이었는데 요즘은 날씨도 선선하니 좋습니다. 
비도 자주 오구요. 다시 봄이 원래의 모습을 찾은 것만 같습니다. 

월드컵이 곧 있다는데 왠지 관심이 안가고..
그래도 독일전에서는 흥분할 것 같습니다. 
통일독일과 통일한국의 가상대전 같아서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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