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이는 4년전에 옆건물에 유기되었던 냥이에요.
옥상에 버리고가서 수위아저씨가 발견못했으면
무지개다리 건넜을...
발견당시 너무 못먹어서
급성간염.
고양이는 굶으면 간이 손상된대요.
눈도 노랗고,
눈썹위에 분홍부분까지 전부 노랬어요.
순한 성격에 사냥도 못하고
먹을 것도 없어서
옥상화단의 흙과 돌을 먹어서
결장이 늘어나서 초반에 관장도 여러번.
지금도 그 휴유증으로 변비가 있어요.
그래도 먹고자하는 의지가 있어서
그덕에 살아 돼지가 된.... 그런 냥님입니다.
추정나이 9세.
구조당시 5세 추정이었거든요.
어느새 4년이 되었네요.
점점 회춘하는것 같은 엉이입니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