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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사또 뎐 (읍읍이 니 얘기 절대 아님)
게시물ID : sisa_1057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아침^^
추천 : 92
조회수 : 19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5/12 16:32:23
괜히 혼자 너무 웃겨서 올리니 
사찰하는 선관위는 저리~~~꺼지거라

 때는 2018년 

 변방의 한 사또 마누라가 팔자를 고쳐보고자 
저잣거리 아낙네와 놈팽이들을 모아놓고 
댓글거리 하니  
혹시나 중전이 될까 밤이면 밤마다 마음이 설레더라  
흉한 짓이 계속 되다 깨시민에게 정체를 들키니 
나는 아니다 나는 모른다 이불쓰고 누웠더라  
변방사또가 이방에게 마이크를 주어 
사태를 수습하려 하나 
서로 얼굴에 똥을 바르며 잘났다 이쁘다 하니  
국민들이 보기에 민망하더라  
이에 대한민국의 어진 임금인 국민들이 
암행어사단을 꾸려 
이 요망한 것들을 엄벌코자 하니! 

혜경궁김씨는 썩 나와 오라를 받으라!

변방사또 주섬 주섬 
뒷춤에 은자 몇냥을 꺼내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댓글거리 하던 우리 마누라 다 죽게 생겼으니 
이 일이 들통나면 나도 죽고 마누라도 죽소 

이리이리 내 슬쩍 마음을 표하니 
저 무시무시한 암행어사 오기전에 
이리 겁박 저리 협박 
찍 소리도 못하게 혼찌검 내주시게 
허허 이러시면 안됩니다~~ 
저러셔도 안됩니다~~~ 
정 그러시면 제 한번 힘 좀 써 보겠소이다~~~  

썩은 포졸 나부랭이가 
기세 등등한 어머니들에게 이러면 감옥가니~~ 
집구석에서 애나 보시오!!! 
세상 어찌되려고 애 어미들이 드잡이질들이오!! 
에헴!!!  

그 말 들은 암행어사단 
오소리어머니들이 눈을 번뜩이며!!! 

 이 잡것이 미쳤는가 !!! 
작년 더위를 지금 처먹었는가!! 
이리 모이소!! 
마침 오늘 비도 오니 이 잡것을 먼지나게 패야겠소!!! 
신문고를 울리거라!!! 

썩은 포졸 조무래기 살려달라 애원하마는 
인생은 실전이니 그저 안습에 ㅋㅋㅋ라   

우르르르 우르르르 
몰러간다 몰러간다  
온 나라에 흉한 소문이 퍼지니 
어진 임금 국민들이 분개하여 일어나는구나! 

 빨랫터에 아낙네는 빨랫방망이를 손에 쥐고 
밥을 짓던 어머니는 주걱을 손에 쥐고 
나무하던 남정네는 지게 작대기를 쥐고 
밭일 하던 아버지는 호미를 들고 
이 고얀 년놈을 찢으러! 
아니 찍으러 뛰쳐 나오는구나 

동네에서 침 좀 뱉던 주정뱅이 홍영감도 
덩달아 놀라 술바가지 엎어 쓰고 뛰는구나
 
 천둥이 울리는가 
벼락이 내리는가 
땅이 울리고 지붕이 흔들리니 
변방사또 마누라 발발 떨며 
사또에게 이르기를 
 우리 내외 목숨은 구해야 할 것이니 
저는 안방 병풍 뒤에 몸을 피하겠습니다 
사또께서는 어디 보자 
저기 저 곳간 안에 뒤주 속에 몸을 숨기십시오 

6일만 딱~~6일만 몸을 숨기면 
저 암행어사단이 우릴 지나가지 않겠습니까?  
저 암행어사단이 듣기로는 
공정하기가 서릿발과 같고 
매섭기가 야밤에 홀로 만난 굶주린 호랑이와 같다고 하니 
숨는 것이 상책이요!  

어리석은 변방사또 혼이 반 쯤 나가 
내 마누라 말만 믿으리다 
그럼 6일 뒤에 보십시다! 
뒤뚱 뒤뚱 몸을 숙여 
뒤주 안으로 들어가는구나 

 어떻게 끝을 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돠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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