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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0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불이
추천 : 282
조회수 : 12509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3/20 19:06: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20 11:06:22
집사람이랑 친구집에 갔다 오는길에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제앞에 서있는 남자의 행동이 수상했습니다.
오른손에 휴대폰을 들고, 앞에 서있는 아가씨의 짧은치마속으로 넣었다 뺐다 하더군요.
아가씨의 치마가 워낙 짧은데다가 치마폭이 넓고 나풀거리는 스타일이라 남자의 행동을 전혀 눈치 못채더
군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그남자의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좋은말로 할때 휴대폰 내놔라~~"
돌아서는 남자 얼굴을 보니까 고등학생 같더군요. 덩치가 꽤 크길래 어른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보이
는 얼굴에 놀랐습니다.
근데 이넘이 벌벌 떨면서 " 저 사진 안찍었어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휴대폰 뺐어서 열어보니 치마속 사진이 7~8장 들어있네요.
"내가 보는 앞에서 이거 다 지워라"
손을 덜덜덜 떨면서 사진을 막 지우네요. 순간 엄청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이넘 머리속엔 온갖 생각이 들었을겁니다.
담부턴 이러지마라 타이르고 그냥 보내줬습니다.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데서 여자다리사이 몰카 찍는 양반들~ 잡혀서 개쪽 당하지 말고 그딴짓 그마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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