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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여러분
게시물ID : sisa_105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색
추천 : 3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04 01:35:21
안녕하세요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대학교 신입생입니다.

오유에 등록금 관련글을 몇개 읽어보니

댓글이 참 맘을 아프게 하네요

대학생들한테 백수,거렁뱅이 이런 댓글도 있고

가만히 앉아서 공부나 하라는둥 이런 댓글도 있네요..

네. 맞습니다. 저희는 학생이니 공부를 해야죠.

그런데 저희가 저희 권리도 찾지 못한채 바보같이 책상에만 쳐박혀서 공부해야 될까요?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대통령이 한 공약 지키라고 할 수 있는 권리도 있고

저희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도 있습니다.

가만히 공부하다 졸업해서 취직하면 끝인가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쉽게 취직이 되나요?

취직할 수 있는 자리는 있나요?

대통령이 주장한 300만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된건가요?

전 국어교육과 학생이니 임용이야기를 해볼께요..

작년 서울에서 국어교사 임용인원이 9명이었답니다..

당연히 한번에 임용붙기는 어렵겠죠..

그럼 대학다니느라 쓴 돈은 어떻게 하나요?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우리는 신용불량자가 되어야합니다.

이런 억울한 현실 바꾸기 위해서 

집회하는 것도 불법입니까?

어떤분들은 집시법 운운하시면서 법에 맞는 집회를 하라고 하시는데

집시법에서는 해가 떳을 때만 집회를 해야되고 소음이 80DB을 넘어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대학생이 해 떳을 때 강의 안 듣고 나가서 집회해야되나요?

수많은 사람 모아놓고 마이크 하나 없이 집회를 할 수 있나요?

이런 법 같지 않은 법 지켜가면 언제쯤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있나요..

저도 솔직히 경찰이 자진해산하라고 방송하고 우리를 둘러싸면서

검거준비해라.. 연행해라..이러면 정말 무섭거든요...

하지만 시골에서 일하고 계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저라도 움직여서

부모님 부담 조금은 덜어드리자는 생각이 들어서 꾹 참고 집회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시는 못할망정 욕은 하지 말아 주시면 안될까요?..

집회할 때 옆에서 도와주시는 시민 여러분을 보면

저희 부모님 같아서 너무 힘이나는데.. 왜 그렇게 도와주시지 못할까요?..

우리 모두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지 않습니까?..

우리의 대학생의 문제가 곧 사회의 문제가 아닐까요?..

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

내일 6시 광화문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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