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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데례 아빠몬에 얽힌 일화
게시물ID : animal_135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렇구몬
추천 : 12
조회수 : 5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18 14:08:56
본인은 직장을 잃었으므로 음슴체를 씀

 오늘 고양이를 구출하고 아빠몬에게 이야기하니
 
'쓰잘떼기없이 짐승새끼를 뭐하러 구해줘!!' 하면서 

당장 갖다 버리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음

나는 알고있었음 아빠몬은 매정한사람이 아니라는걸 ㅋㅋ

박스에다 옮겨 스포이드로 고양이에게 데운 우유를 주니

사람손에 있을땐 울지않던아이가 내려놓자마자 빼액 하고

우는게 아니겠음 ㅜ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어서 당황하고있는데 

'줘바' 하고 마당에 반바지에 난닝구 차림의 아빠몬이 

나지막하게 말했음 

난 처음봤음 동물을 그렇게 깃털같은 손짓으로 만질수 있는 아빠몬을 

그러면서 생전 아들래미한테는 하지도않는 그랬쪄 외로웠쪄 하는 모습을 보고 

정체성 혼란이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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