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가 술먹고 꼰대질 할라고 쓰는 글이 아니라..
"여시에서 넘어왔습니다" 라는 글의 댓글들을 보다가..
깜짝 놀랄만큼 공격적인 댓글들이 많더군요 @_@
그 글을 적은 회원들도 '거기 몸 담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라는 뜻으로 적은 글들이었는데..
마치 뭐 처럼 느껴지냐 하면..
"김일성 개객끼 해봐"
물론 그렇게 할 수 있어야겠죠..;;;;
근데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개객끼인건 알지만요.
그리고 마음 깊숙히는 그게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어요.
일베 사태 글을 오늘에서야 읽었는데요.
여러분들이 왜 그런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지 이해합니다..
근데...
그 분들은 거기 갔다가 탈퇴하면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거기다 대고 'ㅇㅅ ㄱㄱㄲ 해봐'는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그분에겐, 그 곳이 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진 참 많은 것을 얻은, 혹은 평생의 친구를 얻은 커뮤니티일 수도 있잖아요.
맥주 한잔만 하려고 했는데..
구인네스ㅋ 네잔째네요..
미안해요. 아직 초짜주제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