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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헌신적으로 일했던 직원 희생돼 안타깝다"는 말
게시물ID : sisa_603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das
추천 : 10
조회수 : 71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7/18 22:38:09
희생이라는 단어는 보통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당하거나 무엇인가를 위해 나서서 죽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이것이 단순히 워딩의 실수라 하여도, 언급한 당사자의 무의식을 최소한 반영했다고는 볼 수 있지요.
 
"희생"되었다는 것은, 국정원 직원의 죽음은 누군가의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슈가 발생했고, 이슈에 대하여 추궁하는 야당과 언론일까요?
심지어 해킹부서가 있는지 없는지도,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특정되지 않은 마당에 무슨 압박을 느껴서 자살을 선택해야 했을까요?
 
국정원의 지금까지 헛짓거리들을 보면 지난 대선 댓글직원 사건때의 수준 대응으로도 충분히 요원들의 신원은 보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40대 중반에 이른 사람이 가장 판단력이 좋다는 시기의 숙련된 국정원 요원이 아직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하기전
 
자살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 쓸 패와 시나리오는 넘치고 실력과 멘탈도 충분할 이들입니다.
 
 
 
누구나 아는 너무 뻔한 추리
 
하지만 먹히는 스토리
 
적어도 십년 넘게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저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정원은 도감청 관련 사건마다 직원이 죽는군요.
 
일부 이상한 놈들을 제외하고 애국심과 사명감을 시작했을 국정원 생활...참 위험한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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