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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49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enItRain
추천 : 1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19 03:11:14
별로 친하지도 않은 동기들이랑 마실때는
그렇게 기분좋고 계속 마시게 되면서
혼자마시면 한없이 우울할까요

같이마실땐 마시면 마실수록 더 즐겁고 더 마시고싶더니
혼자마시니 마실수록 우울하고 술이 이렇게 역할까요

너무 우울해서 쭉 마시고 뻗어버리고 싶은데
소주가 너무 역해서 더마시다간 토하고 기분만 더 잡쳐버릴것 같아
혼자 마실때조차 마음껏 취하지도 못하네요

꿈이 있어서, 지금의 대학에선 그 꿈과 너무 멀어서 재수를 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일단 붙은 대학에 입학은 하고
반수를 하려고 마음먹고 공부하는데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그렇다고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도, 제대로 놀지도 않은, 이도저도 아니게 1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하고 다음학기 휴학할 마음을 먹고 공부하려는데
의지박약이라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빈둥거리기나 하고
생활패턴이라도 잡자는 마음으로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만 알바를 하려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마음도 들고

다른 고3들, 재수생들, 내 경쟁자들은 이때도 한 문제 더 풀고, 한 단어 더 풀고있을텐데...

이래가지고 작년 수능보다 잘보겠냐는 생각도 들고

차라리 제가 ADHD라면 좋겠네요
그러면 사람들에게, 나 자신에게 댈 핑계라도 있으니... 

기댈사람도 없고
같이 술마시자고 부를 사람도 없고
힘들다고 징징대면 위로해주며 괜찮다는 한마디 해줄사람도 없고...

취하고 싶은데 취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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