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부턴가 나를잊은거같다 내가 뭘좋아하는지 뭐가하고싶은지 뭘잘하는지 뭘해야되는지 솔직히 이전에도 알았다고 할수도없는거같다
돌이켜생각해보면 내인생은 내인생이 아닌것같다 공부잘하는형밑에서 내가뭘하고싶은지 뭘잘하는지도모르는채로 공부만했다 사실 공부도제대로하지도않았고 컴퓨터게임에만 몰입했다고 볼수도있겠다 이제21살 군대도안되고 대학교생활도 제대로 못했다. 인간관계... 너무 어렵다 항상 만나는친구만만나고 연락도 잘안한다 어느순간엔 친한친구들이 많은것같다가도 그냥 나혼자인것같기도 하다 요즘들어 내 인생이 그냥 긴 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멍하니 아침에눈뜨니까사는 이런 무의미한 삶을 끝내고싶다
난 뭘해야되지?라는고민에 요즘들어잠이안온다 난 뭐지? 하물며 길가에 돌도 결국엔쓰임이있는데 나는 왜태어났나라는생각이 들지만 이내 컴퓨터앞에있는 내가 한심도 하다 그러다 점점더 감정들이 무뎌졌다 기뻐도 왜 기쁜줄모르겠고 놀라운건 왜 놀라운건지도 모르겠다 슬퍼도 왜 슬픈줄모르겠고 내가뭔지도모르겠다
여태인생을 내가아닌 남들이 원하는 모습에 맞추려고살아서그런가보다
결국 내21년은 가짜다 이런걸 느껴도 결국 난안바뀌겠지. 내가 무슨생각을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내일도 그저 눈뜨니까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