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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RPG게임을 하면서 느낀 한국인의 종특
게시물ID : sisa_603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카고파이어
추천 : 2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19 14:26:43
개인적인 생각이 다분한 글임.


진형간에 적대적인 세력이 분명한 게임이 여럿있다.
와우라던지 아이온이라던지 아키에이지라던지 블소라던지 등등 

이런 게임을 하다보면 서버에 유독 강세를 이루는 진형이나 길드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세력이 자신이 포함되어있는 곳이라면 게임을 할때 지장이 전혀 없다. 
오히려 돈을 벌거나 퀘스트를 하거나 특정 던전을 클리어할때 상당수 수월하게 게임을 할수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그 반대되는 세력이 된다면 그때부터 게임라이프가 상당히 피곤하게 된다.
퀘스트를 하거나 던전을 돌거나 제작 아이템을 앵벌하기 위해서는 항상 뒤를 조심해야한다. 

시야에 몹이 아닌 빨간색 아이디가 보인다면(대부분의 게임이 적대 세력의 유저를 빨간색으로 표시함) 그때부터 마우스를 잡고있는 손이 떨리기 시작하고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저놈이 나를 칠것인지 아니면 지 갈길을 갈것인지 예의 주시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방이 조용히 넘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독점하다시피 컨텐츠를 즐긴 강세세력의 유저는 항상 자신보다 템이 좋고, 우리는 강하니 나도 강하다는 생각을 가진 유저가 대부분이라
피튀기는 전쟁의 시작이 된다. 상대적으로 힘이없는 유저는 매번 썰리기 마련이라 그것이 반복이 되다보면 해당 서버의 유저는 대부분 셋으로 반응을 보인다.

첫째. 더럽고 치사하다 내가 이게임 안한다. 니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퉷. 
이러고 게임을 접거나 서버를 옮긴다.

둘째. 아 내 골드가 아까워서 다른 서버로 가지는 못하겠고 그냥 진형이나 옮겨야겠네.
이러고 강세를 이루는 진형으로 이전하거나 길드를 옮긴다.

셋째. 오냐 니들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이를 아득바득 갈면서 저항의식을 불태운다. 하지만 그 수는 상당히 적으며 천하무적인 상대편 진형을 무너트리기에는 택도없는 세력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한국인의 종특
저항의식이 적다는 것이다.

반응 1번과 3번에 해당되는 유저는 그 수가 상당히 적으며 
2번에 해당되는 유저가 대부분이다.

옆에서 같은 진형의 유저가 다굴 맞고 있음에도 내가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멀찍이서 지켜보는 유저가 대부분이고,
지켜보다가 자기가 당했을때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보자고 외치지만 아직 당하지 않은 유저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반응이 없고
더럽고 치사하니 내가 그만둔다 하고 떠나거나 도저히 못해먹겠다면서 강세를 이루는 세력으로 옮겨탄다.

이런 흐름이 반복되면 해당 게임이나 서버는 망크리를 타게된다.


블소나 아키에이지를 할때는 유독 유저들이 많았다.
진형은 이쪽인데 강세를 이루는 진형에 빌붙어 어떻게 아이템 하나라도 주어먹을려고 바둥거리는 유저가 대부분이였다.
필드쟁이 일어났을때 나와는 상관없다고 옆에서 퀘스트 몹잡는 유저가 열에 일곱이고 지역을 벗어나는 유저가 둘에 싸워보겠다고 덤비는 유저가 일이다.



이러니 일제시대때 친일파가 생겼고
독제시절에는 나몰라라하는 방관자가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현시점에도 우리는 서버를 벗어나지 않고 싸워보겠다고 저항하지만 

여전히 서버를 이전하고, 퀘스트 몹이나 잡으면서 불똥이 자신에게 튀지 않길 바라는 유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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