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이나 이영표는 그냥 무난한... 나쁘게 말하자면 뻔한 소리, 듣기좋은 소리들을 주로 하는 타입인데
안정환은 짧게 짧게 하는 멘트가 문제점을 확실히 지적하고 경기 전체를 보는 시각이 돋보였습니다.
한국선수 네 다섯명이 튀니지 선수 한명한테서 공을 뺐지 못하는걸 보고 공격적인 수비가 필요하다고 하는 장면이나
지금 그라운드 위에 감독이 없다는 멘트
무엇보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가야 할 상황에 의미없는 횡패스, 느린 템포의 2대1패스로 역습속도가 죽으니까
늦어요, 늦어라고 한마디 하는데 진짜 어제 대표팀이 가진 문제를 적나라 하게 보여주는 멘트였습니다.
발음 문제하고 표현만 좀 가다듬으면 좋은 해설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본인은 해설에 그렇게 뜻이 없어뵘. 단기계약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