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요래 생긴 녀석들임다...
구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피 수컷은 화려하고 암컷은...그냥 살찐 송사리같이 생겼어요(...)
색이나 크기 외에도 배때기의 지느러미 모양이 다르게 생겼어요. 수컷은 뾰족, 암컷은 둥글..
마지막 사진에 배 빵빵한 녀석이 암컷임다... 새끼를 배서(구피는 알이 아니라 새끼로 낳습니다) 따로 격리해 둔 상태인데
사진처럼 수컷 구피가 진짜 한참동안 이 주변을 떠날 줄을 모릅니다 -_-;;
마지막 사진 좀 아련하네요;;
수컷은 진짜 번식 본능에 너무나 충실한지;; 암컷을 엄청 귀찮게 해요.
수컷 구피의 구애 행동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춤추듯이 몸을 흔드는 건데요
제가 볼때마다 이러고 있는게
진짜 밥먹고 잠잘때 빼고 하루종일 졸졸 쫓아다니면서 귀찮게 구는 것 같습니다
그냥 쫓아다니면서 춤만 추는게 아니라 암컷을 지느러미로 툭툭 건드리고 입으로 쪼아요ㅠㅠ
이 무슨 관심병 걸린 구피인가?싶을 지경 ㅠㅠ
근데 문제는
현재 암수를 격리해놨더니
이제 수컷이 수컷한테 가서 구애를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몸집 작은 녀석이 몸집 큰 수컷한테 구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네 세계에서는 몸집 큰 암컷=인기짱 퀸카 이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딱 봐도 수컷같이 생겼는데 수컷이 수컷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구애질을ㅠㅠㅠㅠㅠ
그러면 덩치큰 수컷은 귀찮은듯이 막 도망가다가 얘도 짜증나는지 작은 수컷을 입으로 쪼아서 쫓아냅니다;;
그래도 그때 뿐이고 계속 또 가서 구애질을 해요....
암수를 격리해 두면 수컷들이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근데 같이 두면 암컷이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같아요ㅠㅠ
구피들을 3년 넘게 키우고 있는데 암컷이 늘 수컷보다 명이 짧네요ㅠㅠㅠㅠ으힝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