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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지하철서 본 황당한..고딩..-_-;
게시물ID : humorstory_105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의점꼬마
추천 : 11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9/23 00:16:32

저는 참고로 평택에 삽니당 

서울서 친구를 만나서 술한잔 하고 천안행 지하철을 타고

알딸딸한 상태로 가고있었삼.~~

사람들은 조금 적당히 있는상태였죠..

여러분들도 아시다싶이...지하철에는 노약자 임산부..좌석이 양쪽

끝에 있슴다...

한 여고생...(확실히는 모르겠삼 교복이 중학생인지..고딩인지..)

으로 보이는 애가..노약자 좌석에 앉아 있었삼..

얼핏 보기에 약간 술이 취한듯 했고..노래를 들으면서 약간 졸고있었삼

그때 지팡이에 한복을 입은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들어오셧삼

자리는 없엇습니당...


구로역이였던것 같삼...

한 두정거장쯔음..더 가자..주변에 있는사람들도

약간씩 불편한 기운이 돌고..

저도 약간 술에 취하고..나름대로 예의바르게 살아온 인생이라

한마디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삼

그때..갑자기 지팡이 들고 계신 할아버지께서

버럭 소리를 지르시며...(조낸 무서웠삼..바로옆에있는데..내가 쫄앗삼..ㅠㅠ)

알 수 없는 소리로 그 여고생에게 막 뭐라했삼

뭐..요즘 애들이 ..그런 당연 지당한 말씀이였삼...

다들 그 제서야 한마디씩..중얼 중얼 하며...

뭔가 동방예의지국의 분위기가....풍기던 찰라


그 여고생이 조낸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삼

왠지 저만 그랬는지 몰라도..뭔가 재밋는 상황이 연출될 것을 느꼇삼(..나쁜건가 -_-;;)


귀에서 이어폰을 빼더니...

버젓이 교복입은 애가 하는말.....

" 할아버지..저 임산부인데요""

조낸 큰소리로 얘기햇삼...

지하철 10초동안 조용했삼.....

그 여고생..다시 이어폰끼고 자고

할아버지...말이 없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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