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오유인 여러분!! 내일새벽 경기가 끝나면 당신은 터질듯한 심장을 움켜 잡은채 환호하고 있거나... 또는, 땅이 꺼지는 듯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회사로 출근하시고 있을겁니다...
물론, 저 역시 환호하며 하루 종일 16강 이야기와 토요일 어디서 응원을 할까 하는 이야기들로 하루를 보낼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지만요....만일..그렇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분!!!! 제발, 선수나 감독을 까는 그런 이야기들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막막하고 힘도 빠지고 마치 세상 다산것 처럼 느껴지며 이젠 월드컵은 더 이상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것처럼 생각되더라도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우리가 이렇게 아플진데 선수나 감독의 고통은 그보다 몇백배 아니 몇천배 아니겠습니까? 우린 몇일 까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그들의 후유증은 상당히 오래 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