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지만 솔직히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하는 순수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속 좁은(?) 움직임이라 보여 씁쓸해 보인다 몇 년전부터 몇 몇 대학생들은 등록금 절상에 대한 시위를 한것도 사실이며 그리고 몇몇 학생들은 소위 삭발 투쟁까지 하며 시위를 한것도 사실이다. 지난 지방선거때까지 몇 년동안 땅을 기어다니던 20대 젊은이들의 투표율과 사회 정치 문제를 자신과는 상관없는일이라 치부하고 투표날 놀러다니기 급급했던 그 젊은이들은 도대체 뭘까? 얼마전 시위 참가한 여대생이 울먹이며 알바를 3개를 뛰어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다고 하는 동영상을 봤다. 이 동영상을 보다보니 2007년 대선때 MB가 다 해주실거라고 울먹이던 아줌마가 떠올랐다. 살려주이소 하던 백수 이명민인가가 떠오르더라. 그리고 등록금이 하루 아침에 그리 뛴게 아니다. 몇 년동안 줄곧 물가 오르듯이 뛴거지. 문제는 등록금만 오른게 아니고 물가 자체가 수직 상승을 한거다. 그리고 경제 자체가 바닥을 계속 친거다. 즉, 등록금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을 밥 먹듯하고 안하무인하고 무능한 인간들의 땅에 떨어진 도덕성과 원칙이 경제를 박살낸거고 등록금이 안 오를래야 안 오를수 없었던 거고 한번 오른 등록금을 내릴수 없는 이유인거다.
3) 지금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시위는 비단 등록금 문제가 아니라 현정권의 무능력과 땅에 떨어진 도덕성과 원칙에 대한 시위가 되어야 마땅하리라 본다.
4) 어느 시위든 처음에는 어떤 구체적인 이슈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예를 들면 쇠고기 광우병 촛불 시위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쇠고기 수입 반대 및 국민의 동의없이 협상을 진행시킨 한국 교섭결과의 철폐이고 무효가 이슈였지만 결국 무차별한 경찰의 폭력과 연행 및 구속 색깔론 제기 등으로 인해 정권퇴진으로 업그레이드 된거였다. 마찬가지로 이 반값 등록금 시위도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본다.
5) 하지만 앞서 말한바대로 과연 반값 등록금 시위 자체가 불순(?)하다고 보여질수도 있기 때문에 그 성공의 여부는 장담할수 없다고 본다. 시위 자체가 불순하다거나 의미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애초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기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여 시작했더라면 다르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이게 엄연한 사실 아닌가?
6) 처음부터 끝까지 이명박 정권은 거짓말로 시작해서 더욱 큰 거짓말로 나라를 욕보이고 있다고 본다. 또 무슨 큰 거짓말이 나올지 이젠 별 감흥도 없다. 이 상황에선 정말 어떠한 탈출구도 희망도 보이질 않는다. 무엇이든지 거짓과 사악함에 전부 가려져 버린 느낌이다.
7) 대학생들이 시작한 반값 등록금 시위의 진행과정을 한번 지켜보겠다. 부디 그대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