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개를 잃어버렸었어요
어제 하루종일 찾고
결국 못찾아서 학년 단톡방에 본 사람 있으면 말좀 해달라고 했는데
후배 하나가 저희 동네 근처 사는 친구들한테 보면 얘기좀 해달라고 얘기를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개는 잃어버리자마자 누가 동물 병원에 데려다줘서 오늘 아침에 찾았고..
그냥 무시한 애들도 많고 한데
저렇게 직접적으로 무언가 해준 맘이 너무 고마워서 밥이든 뭐든 한 번 사주려고 하는데
제가 걔 번호도 모르거든요..
얘기를 하게되면 단톡방에 있는 프로필 들어가서 말을 거는데
제가 평소에 그냥 조용히 있고.. 딱히 어울리는 성격도 못되는 편이에요
낯도 많이 가려서 < 특히 여자 > 여후배들은 특히 인사해도 잘 못받아주고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미 꽤나 어색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평소 인사도 잘 안받아주던 복학생 선배가 갑자기 고마워서 밥사준다고 하면 부담되려나요?
딱히 뭐 잘해보려고 이러는거라기 보단 그냥 정말 고마워서 뭔가 보답하고 싶어서 그러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