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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상암 해프닝 콘서트 발언들.txt
게시물ID : bestofbest_105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즈마야
추천 : 417
조회수 : 59628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4/14 02:03: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13 23:10:54



유투브로 전부 다 봤는데 필사를 안해놔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완벽하진 않지만 기억나는대로 써봅니다.

너무 뭉클해서.... 싸이형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가 너무 본받을점인것같아요.


1. 


외신기자가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구요.

왜 한국에서 먼저 신곡을 발표하느냐고.. 왜냐고요? 저는 한국 가수니까요.


2.


올해로 데뷔 13년째를 맞은 가수, 그리고 이 멘트 오랜만인데 6년만에 민간인이 된 가수,

12년만에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든 이어보려고 비겁하게 홈그라운드로 돌아온 가수 싸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자신을 낮춤으로서 웃음을 주고 있는 멘트라고 생각해요 ㅠㅠ 한국인이 한국에서 앨범발표를 하는건 당연한건데!)


3.


어렸을때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의 신곡이 나온다고 하면 그날을 기다리고 대기타고 사고 그랬던 온 나라가 신곡을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비현실적인 지난 9개월간 가장 뿌듯했던건 제가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가수의 신곡에 온 나라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4. 


해외에서 반응이 안좋으면 어쩌냐고 합니다. 제가 언제부터 해외를 나갔습니까. 젠틀맨이 혹평과 호평속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함성을 받고있기 때문에 망해도 상관없습니다. 이제 해외에 나가는데 외로움 타지 않고 싸이답게, 씩씩하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혼자 외국에서 힘들고 외로울때 혼자 참 많이 불렀던 노래인데 공중에서 여러분과 합창을 하면 얼마나 짜릿할까 생각해왔던 곡입니다. "거위의 꿈" 들려드리겠습니다.


5.


공연 전에 외신 기자분이 외국에서는 저를 코미디언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다는 질문을 받았어요. 한국 분들도 저를 알아봐주시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말이죠. 외국분들도 10년정도 더 흐르면 조금 더 저를 알아봐주시지 않겠습니까?



더 있던거 같은데 ㅜㅜ 뒤죽박죽이네요 ㅠㅠ

제가 빠진거 있으면 댓글로 추가 부탁드릴게요 ㅠㅠ

저도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싸형의 저런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한국인은 정말로 성실하고, 근면하며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걸

주위 타국인들에게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야겠다는생각을 했습니다!

싸형 신곡 젠틀맨 초초초대박 터지길 제발 이땅 일본에도 폭발적으로 터지길!!!!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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