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대수업 중에 동료 남성 모델의 사진을 찍어 유포한 여성이 구속된 이후에 또 다른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동안 수사당국이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몰래카메라 범죄'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다가, 남성 피해자가 나오니까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해서 성별 편파 아니냐는 겁니다.
박진주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고 새로 고침 코너에서 이 논란을 더 깊이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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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 유포가 신고된 지 6일 만에 여성 모델 안 모 씨가 체포됐습니다.
바로 다음날 구속영장 신청, 그 다음 날에는 바로 구속됐습니다.
비교적 신속한 수사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사당국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성이 피해자인 불법촬영에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처하던 경찰이 남성 피해자가 나오자 태도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