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다 제대 시키고 뒤늦게 입대한 2001년 군번 입니다.
21사단 양구 나왔으며, 어디가 더 춥다드라.. 하는 군부심을 패쓰..
걍.. 겨울에 일조시간이 참 짧드라.. 정도..
유격은.. 전생에 먼짓을 하긴 했는지... 군생활 내내 한번도 안받았네요 ㅎ
GOP 근무라 1번 패쓰, AOP 근무로 또 패쓰~ 말년 호국훈련은 또 GOP 라 패쓰 ㅎㅎ
하지만.. 혹한기는... 10월 이후에 실시하는 훈련 전체가.. 혹한기.. 가끔 나가는 매복 에도 ㄷㄷㄷ
유격은 안받아봐서 얼마나 힘들지는 상상 만 하고 삽니다... 끝까지 그렇게 살랍니다.
혹한기는.... 정말 치를 떨었죠.... 말 그데로.. 이빨이 덜덜덜 거리는데...
남사스럽게 고참 끌어안고 버티지도 못하겠고..
그냥.. 참호안에서 쭈그리고 밤새 추위와 싸우다 보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짐..
그래서... 혹한기에 한표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