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필드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보니까 엄마가 지그시 제 모니터를 바라보고 계시더군요.
자캐를 궁금해하시는 거 같아서 클로즈업을 했습니다.
...는 사실 그때 외형 바꾼지 얼마 안돼서 자캐자랑하려고
어머니는 그렇게 한참을 살펴보시더니
엄마 "..........................................뭐야 남잔 줄 알았는데 여자잖아!"
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제가 왜 이렇게 웃어대는지 모르셨을 거에요.
이렇게 귀여운 애가 여자아이일 리가 없잖아요!
(덧. 신발이 영 거슬리지만 어째서인지 저거밖에 안남아있으므로 넘어갑니다.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