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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만화 '반지의 기사'의 모티브가 되었던 노래.(겸 만화 소개)
게시물ID : animation_343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rrrr
추천 : 2
조회수 : 26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0 15:20:54
The pillows - Blues drive monster
 
 
 
 
캡처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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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JPG
 
반지의 기사(원제:惑星のさみだれ. 호시노사미다레=별의 장마, 유성우. 사미다레는 히로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1.JPG
2.JPG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아마미야 유히는

어느 날 나타난 도마뱀에게 지구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마법사로부터 공주를 지키고
 
마법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데 협력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거절할 새도 없이 반지와 능력이 주어지고

적에게 습격을 당한 유히를 위기에 순간에서

구한 건 다름 아닌 이웃집 소녀, 사미다레.

그러나 그녀에게는 또다른 거창한 계획이 있었다?!

평범한 일상과 기묘한 세계가 공존하는 신감각 판타지 스토리!
 

캡처.JPG
(아니, 지구를 지키라고 했더니 왜 지구를 때려잡으신다고.jpg)

 


지구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마법사, 공주를 지키고 세상을 구할 숙명을 부여 받은 짐승의 기사들, 그리고 최강의 정령 공주!
 
(공주 혼자 마왕도 때려잡을 것 같은데...)
 
어딘가 클래시컬한 마도사와 공주 그리고 용사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중요한 부분에서 나사 하나쯤 빠진 것 같은 컨셉.
 
그리고 박진감과 긴장감이 절절한 영상미 넘치는 전투!
 
깔끔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도 소년소녀들의 갈등과 성장을 잘 다루어낸 수작입니다!
 
 
 

그.런.데

 
 
이 재밌는 만화의 근간이 된 노래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사실 많지 않지요!
 
6ffbcc5e52b590769af69cd283f46594.jpg
 
만화의 전체적인 컨셉에 영향을 끼친 노래. 그것은 바로 The pillows Blues drive monster!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해석해보자면 '우울은 몬스터를 데려온다' 혹은 '우울이 데려온 몬스터'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는 그 유명한 명작(괴작?) 프리크리의 삽입곡으로 유명했던 밴드!
 
블루스 드라이브 몬스터 또한 프리크리에 삽입되었던 곡입니다.
 
그 유명한 바니걸 복장에 기타타고 날아다니는 다이콘 패러디 장면의 삽입곡이죠.
 
가사를 보자면 바로 이러합니다.
 
 
 
Blues drive monster
 
 
 
メガネに貼りついてるようにどこを見ても
메가네니하리쯔이테루요-니 도코오미테모
안경에 들러붙은 것처럼 어딜 보아도
 
かわりばえしないこの景色 今日も退屈でがっかり
카와리바에시나이코노케시키 쿄우모 타이쿠쯔데갓까리
바뀐 보람도 없이 오늘도 지루하고 실망스러운 이 경치
 
皆いったいどんなシステムで感情をコントロ-ルしてるんだ
미나잇타이 돈나시스테무데 칸죠-오 콘토로-르시테룬다
모두들 대체 무슨 시스템으로 감정을 컨트롤하고 있는 거야?
 
氣が狂いそうで 泣きだした僕がまともなんだよ
키가쿠루이소-데 나키다시타 보쿠가 마토모난다요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울어버린 내가 정상이라고
 
morning station 滿員電車に乘れなくて
morning station 마닌덴샤니노레나쿠떼
morning station 만원 전차에 타지 못해서
 
鍵だらけの部屋にこもった少年時代
카기다라케노헤야니 코못따 쇼넨지다이
자물쇠투성이 방에 틀어박혔던 소년시절
 
ラジオから拔け出してきたエレクトリックな怪物
라지오카라누케다시테키타 에레크토릭크나카이부쯔
라디오에서 뛰쳐나온 일렉트릭한 괴물
 
ささやいてばっかりのスピ-カ-を君は息で吹き飛ばした
사사야이떼밧까리노 스피-카-오키미와 이키데 후키토바시타
속삭이기만 하던 스피커를 너는 훅 불어서 날려버렸지
 
時代が望んだヒ-ロ-目前で倒してよ
지다이가노존다히-로-메노마에데타오시테요
시대가 기다리던 히어로를 눈앞에서 때려눕혀버려
 
power station 何ボルトだってあげるよ
power station 난보르토닷떼아게루요
power station 몇 볼트든 올려보자구
 
Blues Drive Monster!!
 
憂鬱な世界を踏み潰してくれないかずっと待ってる
유-우쯔나세카이오 후미쯔부시테쿠레나이카 즛또맛떼루
우울한 세상을 짓밟아주지 않겠어? 쭉 기다려 왔다고
 
na-na-na-
 
大人が眉間にシワを寄せる笑い聲と
오토나가 미켄니시와오 요세루 와라이코에또
어른이 눈살을 찌푸리는 웃음소리와
 
足音が響きわたってゆっくりと近づいて來る
아시오토가히비키와탓떼 윳쿠리토찌카즈이테키루
발소리가 울려 퍼지며 천천히 가까워져 온다
 
奴らピストル持ってキミの巨大な喉を狙ってるんだ
야쯔라피스토르못떼 키미노쿄다이나노도오네랏떼룬다
놈들은 피스톨을 들고 너의 거대한 목을 노리고 있어
 
そんなもの通じるんだなんて思い上がりなんだよ
손나모노 쯔-지룬다난떼 오모이아가리난다요
그런 게 통할거라고 우쭐대다니 바보 같지
 
radio station 幻の壁を破って
radio station 마보로시노카베오야붓떼
radio station 환상의 벽을 깨부수고
 
Blues Drive Monster!!
 
憂鬱な世界を踏み潰してくれないかずっと待ってる
유우쯔나세카이오 후미쯔부시테쿠레나이카 즛또맛떼루
우울한 세상을 짓밟아주지 않겠어? 쭉 기다려 왔다고
 
oh yeah
 
何度も夢でキミの肩にまたがって走ってた夜が明けるまで
난도모 유메데 키미노카타니마타갓떼 하싯테타 요가아케루마데
몇 번이고 꿈 속에서 밤이 샐 때까지 너의 어깨에 올라타고 달렸었지
 
na-na-na-
 
na-na-na-
 
 
 
전체적인 가사의 컨셉은 지루한 일상에 질린 소년이 괴수를 향해 히어로를 때려눕히고 이 세상을 엉망진창으로 밟아버리라고 부탁하는 스토리입니다.
 
괴수에게 히어로를 쓰러뜨리라고 부탁한다니! 어찌보면 참 괘씸치만 지루한 세상에 대한 불만이 사심없이 드러나는 호쾌한 곡이기도 합니다.
 
이런 재미 없는 세상은 그냥 콱 망해버려라! 라는 치기 어린 풋풋한 소년 특유의 반항감이 잘 드러나는 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테마 자체가 반지의 기사와 상당히 일치한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작품의 중요 요소인 비스킷 해머 또한 필로우즈의 곡 제목입니다)
 
 
브루스.jpg
(아니, 뭐,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여기 딱 나오네.jpg)
(근데 가사에 거대한 목을 피스톨로 겨눈다면서 얘는 목이 없는데요?)
 
 
 
노래의 테마 자체가 지루한 세상에 회의감을 품은 반항기 한창의 소년시절이라는 것.
 
이런 짜증나는 세상은 그냥 부서버리자!!는 호쾌한 발상 자체가 만화 전체의 테마가 되어준 것이겠죠.
 
그리고 '소년시절'이라는 것은 이들이 성장할 것이라는 암시이자 복선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만화의 전체적인 테마인 '어른이 되는 것'과 부합하는 것이죠.

실제로 작가가 이 노래의 영향을 받았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인터뷰 A: http://maidsuki.egloos.com/4138588 / 인터뷰 B: http://maidsuki.egloos.com/4138649)
 
한 만화의 탄생배경에 이러한 노래가 있었다는 것.
 
흥미로운 사실이지 않나요?
 
필로우즈가 없었다면 반지의 기사라는 작품 또한 없었을 수도 있죠.
 
마찬가지로 언젠가 반지의 기사를 근간으로 한 또 다른 만화나 노래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런 걸 생각하면 결국 문화의 여러 면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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