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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정신
게시물ID : phil_12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0 16:45:48
일본어로 공부하다를 면강이라고 함.

뭔가 머리에 둘러메고 힘쓰는 모습임. 그래서 일본식 학습은 암기와 필기에 목숨을 검. 우리나라도 이런 일본식 학습 분위기를 이어받은 덕에 노트필기등, 써가면서 공부하는 거 엄청 강조하는 선생들 많음. 억지로 하는 공부가 당연시 되어버린 것은 일본의 영향이라고 생각함.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50787




http://book.naver.com/bookdb/review.nhn?bid=6770756

이 책은 근대 서구의 단어가 어떻게 일본어로 정착되었는가를 연구한 내용임.

정치 체계나 철학도 마찬가지임. 우리나라는 근대 이후 문화어들이 죄다 일본을 통해 수입되었고 그 단어들은 나름의 포장 효과를 띠게 되었다...라는거.

나는 '감성'도 당시의 일본에 의해 수입되고 번역된 단어일거라고 생각함. 다소 인지 이론이 묻어있는 단어인데, 요즘은 그냥 상업적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그러한 상황에 기반하여...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그냥 일본을 배척하자. 친일파 나쁜 놈. 이렇게 접근해서는 안되고, 학문으로써 당시의 시대적인 분위기를 진지하게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함. 철학에 사용되는 단어가 번역되면서 일상어의 내포와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는 이유도 이 책에서는 당시 일본이 번역하는데 널리 사용한 보석함 효과라고 말함. 번역가들이 새로운 단어에 대해 새로운 내포를 찾도록 요구한 거임. 

우리나라는 번역을 할 때 가급적이면 직역을 하는 분위기 였다고 함. 원문의 뉘앙스를 최대한 살리려고 함. 단테의 신곡 번역된 거 보면 원문의 분위기 살리려고 시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데 외려 한글로선 생뚱맞음.

영국은 노르망디에 사는 프랑스인들이 왕권을 차지하며 고급문화로서 프랑스 지방의 문화를 가지고 옴. 덕분에 영국인들은 번역 시 최대한 직역을 하는 분위기였다고 함. 영국이 자국의 언어에 자긍심을 가지고 각종 원문들을 영국식으로 바꾸기 시작한 시기는 17~18 세기경이라고 함. 

뭐 그렇다고 함. 

한자문화권으로서 중국어의 영향을 받던 시기, 그리고 일본어의 영향을 받던 시기, 그리고 이제는 영어의 영향을 받는 시기로 접어들었슴.

나의 살던 고향이 아니라 내가 살던 고향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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