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요즘 심심치 않게 결혼식 초대를 간접적으로 들어서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여쭙고 싶어서 오유 여러분께 여쭤보아요ㅠㅠ
저는 나이가 20대 중반 여자고, 대학생활은 그냥저냥 사람은 많이 알고지낼 정도로 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제 중반이다보니 주변에 20대 후반인 선배들이 결혼한다는 소식들이 슬슬 들려오는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과자치기구에서 1년동안 같이 활동한 B오빠. 당시엔 그냥저냥 잘 지냈지만 작년 2월 B오빠 졸업 후 본 적 없음.
졸업식 당시에 학교행사로 인해 참여가 불가하여 작은 축하의 의미로 베라 기프티콘을 보내기도 했었음.
학교 놀러오면 연락한다 했었으나 연락없었음.
(저도 조금 서먹한 사이는 먼저 친한척을 못해서 연락을 안 했지만 자치기구 함께한 사람들 몇몇만 골라 부르는 게 기분이 나빴어요.
하지만 저도 먼저 연락은 하지 않았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그냥 지나가는 대학사람이구나.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ㅎㅎ)
근데 자치기구 함께 한 사람 중 한명에게 연락이 왔는데 B오빠가 곧 결혼을 하는데, 자치기구 사람들 다 불러달라고 했다는 내용.
마침 공교롭게 그 날 뺄 수 없는 중요한 스케쥴이 있어서 조금 힘들 것 같다고는 하고, 시간이라도 조정할 수 있음 해본다 했어요.
근데 자기 결혼식이면 전화로 본인이 알려야 하는 것 아니나요? 전화가 정 힘들면 카톡이라도(카톡도 기분나쁘지만)
아마 최근까지 연락 안하며 지냈지만 본인이 먼저 전화로 결혼소식 알리고 참석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 전 제 스케쥴 어떻게라도 조정했을텐데
다른 사람보고 나머지 사람들한테 다 알려주고 다 데리고 오라고 하니... 참... 그렇네요~ 제가 후배지만 예의가 없어보이나 해야하나...
근데 이 분이 성격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좀 쌓아두는 편이라 신경이 쓰여서ㅎㅎ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도 그 날 스케쥴이 중요한 스케쥴이기도 하고 결혼식장이 몇 시간 걸리는 거리기도 하구요(차타고 가겠지만)
3줄요약.
1. 어느정도 대학교에서 어느정도 친분있었던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 졸업 후 연락한 적 없다.
2. 그 오빠의 결혼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초대받게 되었다. (그 오빠가 다른 사람에게 초대하라고 함)
3. 나는 그 날 중요한 스케쥴이 있다.(무리해서 조정 가능)
제가 아직 20대 중반이라 결혼초대일이 드물어서ㅠㅠ 참 앞으로 이런 일이 많을텐데 어째야 하나 싶네요.
오유인생선배님들 충고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기분 나쁘지 않게 우회하는지, 아니면 참석을 해야하는건지, 축의금은 어째야하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