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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신부 작가는 지금부터라도 캐릭터 활용을 좀 해줬으면
게시물ID : drama_27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티치
추천 : 1
조회수 : 10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20 20:36:46
개인적으로 유성열 작가의 몇 안되는 장점이 캐릭터 메이킹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방식은 무정도시때의 박사 친구의 대사 진정? 이라던가 사파리의 대사 아시겠습니까? 같이
아름다운 나의신부도 반복되는 대사가 등장하죠. 박태규의 얼추~ , 강회장의 그럴래? 서진기의 존댓말 같이
그러고보면 무정도시때도 부산이 존댓말을 쓴거 같네요. 
뭐 이런식으로 그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유행어같은 전용 대사를 주는데 그걸 잘먹는 배우들이 엄청 잘 살립니다.
그 외의 인물은 인물 특유의 분위기 같은걸로 부각시키죠. 
보면 매력적인 캐릭터 무지하게 깔아놨습니다. 이진숙이나 혜정 같은 심지어 정화까지 푼수로 만들어서 매력이 있죠.

단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경찰을 더럽게 못쓴다는건데. 뭐 이건 일단 넘어가고
경우의 수가 많은데 비해 너무 한패턴만을 고집하는게 이 작가의 큰 단점입니다.
무정도시는 언더커버에 또 다른 언더커버 그리고 또 다른 언더커버로 끝났고..
지금 아나신은 무정도시급 무리수는 없어서 다행입니다만 납치->주영실종->도형 쫓김->주영과 만남->머리맞고 기절->납치
이 패턴으로 진행중이죠. 이 패턴을 깰 필요가 있는데 깰 생각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부턴 6회 남았기에 깨도 충분하거든요.

일단 이진숙은 정화를 얻었으니 정화를 통해서 차형사와 접선을 하는 방법이 있죠.
차형사는 장갑의 신상을 가지고 있으니 이진숙과 협력이 가능하거든요.
(이진숙은 유흥업계 대모라 그런 업소에 장갑 신상 쫙 뿌리면 터는건 시간문제)
그 사이에 신상 털린 장갑을 서진기가 버리는 그림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걸 차형사가 낚아채서 박형사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는거고
방법은 무궁무진한데 안하네요..

혜정같은 캐릭터도 서진기가 모르는 강회장의 스파이로 꽤 적절한 인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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