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시장을 뽑는 처지라 경기도선거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고 있는데요 요즘은 정말 경기도민이 아닌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제목처럼 전 대선경선때 이재명 철거민 동영상보고 충격받아 이재명안티가 되서 이재명빠였던 신랑 절대 이재명은 아니다, 문재인 지지해야 한다고 설득 설득했었는데 지금 제 신랑 문재인이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고 그때 이재명됐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웃으면서 말합니다. 
사람 보는 눈은 제가 탁월하다고 우쭐하기도 하고요.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건 민주당원이나 민주당지지자가 이재명을 싫어하고 이재명을 안뽑겠다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치인들이나 진보평론가들이 은근 훈계질하면서 가르치려고 하던데 이런 분위기는 아닌거 같아서 저도 한마디해봅니다.

짐보면 경기도민이여서 경기지사투표는 해야하는데 이재명은 싫고해서 기권한다거나 이재명 아닌 타후보 뽑겠다는 사람들에 대해 알바다 하면서 비난도 많아 그 분들이 맘 불편해하시는 것 같은데 전 유권자로서 그 각자각자의 의견은 그렇구나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투표는 자윤데 이재명을 뽑는것도 자유고 안 뽑는것도 자유. 그냥 각자의 생각대로 하지 남의 정치행위에 비난은 하지 말고 서로 기본적 존중은 해줬으면 합니다.

촛불때만 해도 깨시민이라면서 칭송하더니 민주당에 대해 좀만 손해여도 극으로 몰면서 가르치려하고 비난하는거 보면 아직도 우릴 선동의 대상으로 보고 있구나 우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재명을 못 뽑겠다는 분들의 마음을 대변해본다면 그 분들은 민주당후보로서 이재명이 넘 부끄러울 것 같아요. 전 당원이 아니여서 제맘대로 실컷 비난할 수도 있지만 당원인 분들은 자당후보가 저런 사람이 된게 넘 화나고 부끄러워서 떳떳한 한표 행사를 못 한다고 할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의 의견도 정치인들은 훈계만 하지 말고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