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 김태우 기자] “솔직히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게 부럽다”
‘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하며 명장 경력에 트로피 하나를 더 추가한 김인식(68) 야구 대표팀 감독은 대회 우승에도 크게 들뜨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그의 얼굴과 어투에서는 ‘우승팀 감독’보다는 ‘한국 야구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야구 원로’의 색이 더 강해보였다.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방심하고 안주하면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로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