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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모가 사라진 사건
게시물ID : military_57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뭣이다냥
추천 : 2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1 04:00:41
지난 봄, 나는 마지막 6년차 예비군 훈련을 위해 동사무소를 찾았다. 6여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이직 빳빳했던 전투모의 뒷부분에 내 이름을 쓴 경출지를 붙이고 훈련에 임했다. 그리고 마치고 돌아가 위해 내 이름이 붙은 전투모를 집어들었다.  근데.. 모양이 이상했다. 마치 80대 노인의 피부처럼 쭈글쭈글한 모습이었다. 그렇다. 논산훈련소에서 처음 마주했던 빵모였다. 

하.... 그렇게 어이없게도 누군가가 나의 빳빳한 전투모를 훔쳐가며 내 이름을 빵모에 붙였고 나는 그것을 들고 나오게 된 것이다...

예비군와서 빳빳한전투모 훔쳐가는 놈은 너밖에 없을거다. 그게 뭐가 부러워서 훔쳐가냐!!! 망할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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