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작업실로 이사온지가.. 어언 3년이 되었네요.
여기는... 집에서 가깝다는 거.
싸다는 거
대신.. 무척 손대야할 데가 많았지만,
작업실이 너무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첨부터 셀프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각오를 하고 계약을 했어요.
자.. 여기는...,
동양화를 전공한 남자 서넛이 작업실로 썼다고 하네요.
그 전에는 피아노학원이였구요.
바닥장판이니.. 천장이니, 모기장이 다 청테이프 범벅입니다.
단 한번의 청소란 것을 안하고 그냥 막 써왔던 것이 분명...
도대체.. 저 장판은 건물을 지었을 때 깔고 여태 있었던게 분명해요..
ㅠ..ㅠ
한숨을 너무 푹푹 쉬니까.. 주인 아저씨가 장판 깔라고 한달치 월세를 까주셨습니다.
ㅋㅋㅋ
먹으로.. 동양화를 멋드러지게 그려놓았네요.
ㅋㅋㅋ
서울대생이라던데... 오오.. 잘그렸네.
출입구예요.
제일 불만인 저 썬팅.. ㅠ..ㅠ
밖으로 되어있어서 떼지도 못해요.
제거하는데 견적을 내어봤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
천장상태입니다.
피아노학원이였어서.. 작은방을 칸막이로 만들었던 흔적이 있는데,
그 작은방의 갯수만큼의 형광등이 달려있어요.
불이 다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저 위에 청테이프는 콘센트입니다.
벽이 왠만해야.. 페인트칠을 하는데,
너무 울퉁불퉁하고 더러워서...
핸디코트를 발라야지 했는데,
알아보니.. '핸디코트' '핸디텍스'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핸디코트는 마른 후에 색깔이 좀 칙칙하고, 핸디텍스는 하얀색이라고해서...
핸디텍스로 선택했습니다.
핸디텍스 뚜껑을 따고... 잘 저어주었어요.
고무헤라 2개로 작업합니다.
자... 이 벽부터 해볼까요.
요렇게... 치덕치덕....
열심히... 열심히....
이렇게 지웁니다.
이쪽 벽면도...
모든 벽면을 칠하는데.. 이틀걸렸어요.
첫날은 어깨죽지가 아파서 죽겠더니,
둘째날은 요령이 생겨서... 뭐 할만하더라구요..^ ^
첫째날 핸디텍스 20kg 한통 다 바르는데, 안쉬고 8~9시간 걸렸구요,
둘째날은 한통 다 바른느데, 6시간 안걸렸습니다..
자... 벽을 핸디텍스로 다 발라주고나서...
방산시장에 가서 테코타일을 골라 시공을 맡겨 벽과 바닥 완성입니다.^ ^
바닥은 전문가에게 맡기길 잘한 것 같아요~~~
자.. 다음엔 무얼했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