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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지금까지...
게시물ID : military_57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글이
추천 : 0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1 1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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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4년 7월에 입대해서 GOP란 곳에서 근무를 하며 나라지키고있는 군징어 입니다.
아직 군생활이 끝날 기미가 안보이므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갓 일병으로 진급한 11월 그때부터 선임들에게 조금 조금씩 혼나기 시작했어씀
혼나기 싫어서 잠도 덜자가면서 배우느라 피로와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해 아직 군대안온 친구랑 전화통화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씀
그러다 친구가 전화를 안받는날이면 그냥 들어가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는데
친구가 알바를 하다보니 전화하기가 힘들어씀
그러다 전화번호 들고간 수첩을 보니 중학교동창인 여자사람 H의 번호가 있었음
스무살때 동창회때문에 보고 연락한번을 안한 친구인데 심심해서 전화를 해보자 했었음 
번호를 누르고 통화음이 가는동안 무슨말하지 그냥 끊을까 하 뭔말하지 그냥 끊어야겠다
하는순간 전화를 받아버렸음 

H : 여보세요
나: 안녕
H : 누구세요?
나: 그러게 내가 누구지
H : 뭐짘ㅋㅋㅋㅋㅋㅋ
나: 그러겤ㅋㅋㅋㅋㅋㅋ
H : 누군데요
나: 맞춰봐 알긴 알껀데 힘들듯
H : 끊음 빠빠
나: 미안 
H : 진짜 누구야? 
나: 몰라 그냥 끊어도 됨 우리 연락할 사이는 아닌거같음ㅋㅋㅋㅋ
H : 그럼 빠빠

이러고 진짜 끊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신가능전화기라 다시 전화가 왔음

나: 어디어디 부대 일병 @@@ 입니다. 누구 바꿔드리면 되겠습니까?
? : 너 죽을래?
나: 누구세요
? : 맞춰바
나: H?
H : 헐 어떻게 알음? 
나: 내가 전화했었으니까 알지
H : 그러치 왜전화했었어?
나: 심심해서 
H : 나도 심심해 
나: 그래? 난 이제 잘래 빠빠
H : 뭐함?
나: 나내일 아침에 근무있어 내일 함
H : 그래 빠빠

그렇게 나랑 H는 거의 매일 전화하면서 서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해씀
그리고 새해가 바뀌고 나는 휴가를 참으면 안되겠다 하는맘에
포상도받았고 한번 나가야지 하구 2월말에 휴가를 올렸음
그러다 티비보는데 맛집프로에서 일본라멘집을 봤엇음
나가면 먹어야징 하고있는데 H가 생각났음
H에게 전화를 걸었음

H : 여보세요
나: 뭐요?
H : 왜
나: 나 2월말에 휴가나가
H : 근데?
나: 일본라멘 먹으러가자
H : 시러
나: 가자
H : 시러
나: 가자
H : 시러
나: 오키 양호 ㅃㅃ
H : 안간다?
나: 강요안함
H : 가자
나: 싫다며
H : 니가 가자며 싫음 말아
나: ㅈㅅㅈㅅ 맛집 찾아봐
H : ?????? 니가 찾아야지 
나: 누나 제발 찾아줘
H : ㅗㅗㅗㅗㅗㅗㅗ
나: 암튼 토욜날 보자 ㅃㅃㅃㅃ
H : 아직 시간많이 남았으니까 보고
나: 나 누가 찾는다 나주엥 연락함 
H : ㅃㅃ

그리고 나는 중대장이랑 면담을 했었음 중대계원으로 오라는 말에
나는 생각좀 한다고 하구 한창 고민에 빠져있었음
그리고 소대장과 부소대장과 한창 면담을 하고 가보는것도 괜찮다라는 말에
나는 중대 계원이 되어씀 그리고 시간이 엄청빨리 지났음

출처 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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