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징어들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기혼자 드림..

극장은 영화를 보러 가는 곳이 아님.
(솔로부대.사귄지 100일이상.혹은 진짜 영화광 제외)

첫만남이나 몇번 만나서 극장가는건 개인적으로 시간 허비하는것 같음.

차라리 그시간동안 계속 떠들어서 상대편 방어막을 무력화 시키는 노력이 더 낳음.

일단 극장은 연애초보와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유일하게 서로 부담이 적은 손잡기 스킬 활용에 최적에 장소임..

만약 내가 호감있은 이성이랑 영화보러  3번이상 같는데 손잡기 스킬을 시전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순수한 사람이자 답답이일 확률이 높음.

여자들은 답답이 정말 답답해함...

남자는 보통 두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1) 어따 쓰겠노..
2) 못쓰겠네...

여자분들이 대외적으로는 순수한 1번 스탈을 좋게 생각하지만 연애를 시작하면 2번을 보통은 좋아함.

얘기가 자꾸 샛길로 빠지는데..

영화를 보러가기로 약속했다면 최소 1~2시간전에 만나는 것이 좋음.

내가 화려한 수다가 가능하다면 2시간..
조금 대화가 힘들다면 1시간..

보통 표사고 팝콘사고 영화관 들어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20분정도 되기에 그 나머지 시간이 바로
공통의 목적 아래 암묵적이고 강압적인 친해지기 시간이기 때문임..

커피 마시면서 무지하게 수다 떨어야 됨..
절대 이 시간에 침묵이 흐르게 하면 안됨..

만약 침묵과 어색의 시간을 이때 만들었다면...
영화가 참 재미있을꺼임..귀에 쏙쏙...

본인은 처음 데이트할때 결국 영화를 안보고 3시간동안 얘기만 했음..1년치 수다를 다 떨었음..

얘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지루하지 않다고..
영화보지말고 계속 얘기하자고 하는 이성이 그때는 신기했는데...

여자들 정말 얘기하는거 좋아함..
남자들 이해불가...근데 그거 노력해야 성공함..

얘기는 호응과 타이밍..약간의 얙션이 필요한거라 패쓰...

극장에 들어갈때 팝콘은 무조건 카라멜팝콘 사야됨.
이건 진리임..따지면 맞음..두고두고 맞음..

음료는 두개사면 내 양손에 자유가 없어져서 안됨.

좌석은 미리 들어가면서 머리속에 입력한후 미리 두어 계단 앞으로 가서 안쪽 자리로 상대방을 에스코트 하면서 자연스레 손잡기 스킬 시도해봄.

좌석은 중간이나 뒤에서 3번째 줄정도 계단 옆 자리가 좋음. 커플석은 커플 아니면 약간의 조심성이 생겨서 비추..

계단 옆자리는 영화가 끝나고 자연스레 손을 내밀어서 2차 스킬 시전하기가 좋고..상대방도 못이긴척 응해주기 좋은 핑계장소임..

이밖에 광고 나올때  

나 손잡아도 되?^^

라는 얘교섞인 문자를 보내고는 것도 방법임.
상대방이 피씨익 웃는다면 오케이 싸인 난거임.

단 스스로 귀엽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만 해야됨.

음료에 빨때 갯수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2개든 1개든 만약 한개의 음료수 빨때를 갯수에 상관없이 나와 공유한다면 상대방도 호감이 많다고 생각해도 됨.

극장은 조심해야 되는 부분들이 물론 호감이 조금은 있기에 어두컴컴한 곳에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랑가서 나란히 앉아있는거지만..

그만큼 조심성도 큰시기 때문에 스킨쉽에 강도를 갑자기 높이거나 함부로할려다가는 그때로 빠빠이 가는성이 큼..

스킨쉽에는 3cm에 진리가 있는데...
이건 타이밍과의 싸움이기에 이걸 마스타하면..
당신은 연애고수~~..

자기전에 생각나는거만 쓰는거라 뒤죽박죽하네요.
먼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쓰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오유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