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딱히 잘하거나 하진 않지만 샆게 글들을 보면서 공감한 바가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협력만 돌다가 일반을 가게 되면 많이 당황하실 거에요 항상 중앙에 알아서 모여주는 컴들과는 달리 저쪽은 모니터 뒤에 진짜 사람이니까요
립매너는 사퍼 공홈에 있는 공식 만화를 보시면 알 겁니다. 아래 쓰는 간단한 팁들은 립매너는 아는 걸 전제로 쓸게요
팁이라고 쓰긴 했지만 그냥 처음 일반 왔을 때 숙지해 두면 좋은 상황판단 위주로 썼어요. 스크롤이 깁니다...
1. 막 시작해서 자신의 립을 먹었다! 그다음엔 뭘 해야 하지?
바로 미니맵을 확인하세요! 미니맵의 적군쪽에 립이 사라지고 있는게 보이시죠? 적군도 우리처럼 립을 먹고 있겠죠
보통 립이 가장 나중에 사라지는 쪽의 탑을 부수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짤코인을 수급하는 김에 가장 가까운 곳의 타워를 치는거죠
(립이나 철거반을 때리고 있는 아군 근처에서 알짱거리면 코인을 얻습니다. 이걸 짤코인이라고 해요)
보통은 맞타워라고 해서 중앙을 제외, 양쪽의 타워를 서로 부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니맵에서 적군이 먼저 보이는 타워의 반대편 타워로 가시면 됩니다.
2. 적군 팀원이 미니맵에서 보이기 전에 우리 팀이 먼저 타워를 부수기 시작했다!
같이 가서 부숴주되 미니맵을 계속 주시하셔야 합니다!
적군이 타워를 안깨고 팀원을 먼저 쓸어버리려고 대기 타는 것일수도 있거든요
혹은 적군이 반대편 타워를 때리는게 보이는데 미니맵 상에 적군 5명이 전부 보이지 않는다!면 한두명이 중앙 타워를 긁고있거나
우리팀이 타워를 때리는 걸 방해하러 오고 있다는 걸 예상하셔야 해요.
보통 이럴 때 적팀이 나타나는 건 셋길이나 적팀 타워 뒷쪽입니다. 미리 뒤쪽이나 샛길의 시야를 봐주시면 좋겠죠
3. 안정적으로 맞타워가 끝났다!
아마 적팀도 타워링이 끝났을겁니다 이제 중앙으로 모이겠죠? 보통 이때 한타가 많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이기면 먼저 타워를 미는거고 지면 열심히 립을모아서 다음에 있을 한타를 대비해야죠
첫 한타때 이겼다고 맘놓고 타워를 치고 있으면 안됩니다. 이 무렵에는 다들 렙이 낮아서 리스폰이 빠르거든요
금방금방 살아서 방해하러 오기 때문에 적팀 타워를 밀면서도 앞쪽 시야를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합니다.
자신이 방이나 서폿이라면 타워 옆 언덕에 올라가서 시야를 봐주시구요. 딜이면 최대한 빨리 타워를 밀어주셔야 합니다.
자신의 캐릭터 포지션을 잘 모르겠다! 고 하시면 엔하위키 사이퍼즈 설명이나 공홈 캐릭터 설명을 봐주세요!
공식홈 캐릭터란 아래쪽에 좋은 캐 공략이 올라와 있어요.
4. 중앙 타워를 밀었다 혹은 밀지 못했다
밀었을 경우 우리 남은 타워를 지키면서 립을 돌러 가세요 자신이 공을 탄 딜캐라면 적군 타워 밀었던 양 옆 언덕에 박스 있죠?
방캐들은 박스를 깨는 데 한세월 걸립니다. 방캐나 방서폿들을 위해 박스를 깨주세요.
혹은 노란 립들은 먹지 않고 라인을 밀러 갑니다. 미니맵 상 양 옆과 중앙에 움직이는 파란 점들 빨간 점들 있죠? 그게 철거반입니다.
이 철거반들이 지나는 길을 라인이라고 합니다. 이 빨간 적팀 철거반을 보는 족족 잡아주세요 너무 적팀쪽으로 가까이 가진 마시구요
협력전때는 얘네를 잡는거 별로 필요없었겠지만 일반이나 공식전에선 매우 중요합니다.
얘네가 아군과 적군의 시야를 밝혀주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미니맵에서 적팀이 아무 이유 없이 보일 떄 있죠? 우리 철거반이 적팀을 보고 있기 때문이에요. 적팀은 그 철거반을 죽여서 자신의 위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또 코인을 얻죠.
우리 본진쪽으로 전진해오는 적군의 철거반을 잡아서 우리 팀 철거반이 적팀 쪽으로 오래 살아서 가게 하면, 아군의 위치를 적팀에게 덜 노출 시키고
적팀은 우리 철거반을 잡느라 자신의 위치를 미니맵에 노출시키게 됩니다.
적팀의 철거반을 잡는 것을 '라인을 민다' 라고 하고 라인이 얼마나 밀렸느냐에 따라 우리 팀이 지금 유리한가 아닌가를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철거반의 시야 때문에 뒷치기를 못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중앙 타워를 아직 못 밀었을 경우에도 라인을 밀고 립을 돌되 너무 많이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되도록이면 혼자 다니지 마세요.
라인을 밀때도 긴장하셔야 합니다. 이 철거반들을 미끼로 해서 암살하러 오는 적팀이 있거든요.
5. 트루퍼는 잡아야 하는가? 포기해야 하는가
1단계는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잡으면 좋고 안잡아도 별로 아쉬움은 없는...
만약 타워가 밀리고 있을때 1단계 트룹이 떳다 하면 무리하지 않는 걸 권합니다. 얘 잡으려는 적팀을 덮쳐서 한타를 이기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보통 1단계는 순삭당하거든요... 우리가 아직 밀지 못한 타워의 반대편에 트루퍼가 떳다 하면 적팀이 트루퍼를 잡는걸 기다렸다가
바로 못민 타워를 치러 가는게 좋습니다. 타워를 치는 도중 트룹이 잡혔다면 바로 후퇴하세요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 트룹이 떳다 하면 아마 상황을 봐서 잡자고 핑을 찍을 겁니다 서폿이라면 시야를 봐주시고 딜캐라면 순삭!
2단계 트룹부터는 되도록이면 먹는게 좋으나 밀리는 상황에선 적군이 먼저 치는걸 기다렸다 습격을 하던가 트룹 위치가 아군 기지 근처라면 바로 순삭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기는 상황이라도 트룹 위치가 적군 기지와 가깝다 하면 걍 버리는것도 좋아요.
혹시 트루퍼를 빼앗겼는데 공성지원부대나 전투지원부대가 떳다 하면 바로 후퇴합니다. 적군이 다 죽고 한두명 남고 우린 다 살앗다면 모를까
빠르게 본진으로 후퇴하셔서 공지를 잡거나 전지를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6. 아군이 적군에게 물렸다! 도우러 가야하나? 버려야 하나?
탭키를 누르시면 미니맵에서 아군의 생명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뜹니다! 만약 물린 캐가 원딜이라 방탬을 못샀다면 피가 금방 빠져 죽겠죠
탭키를 눌러 맞고 있는 아군의 생명력이 반 이상이다! 아군의 주변에 적군이 한두명이다! 하면 지원을 가세요.
물린 아군이 한명이고 적군이 셋 이상이다. 근처에 지원 갈 아군들이 너무 멀다! 싶으면 몸을 사리는걸 추천합니다. 한명씩 가서 따로따로 따이게 될 확률이 큽니다...
특히 물린 아군이 방캐다 하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을 갑시다. 지원을 가도 방캐가 후퇴보이스를 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튀세요!!!!
부득불 구하겠다고 망설이다 같이 죽습니다. 자신이 딜캐면 망설이지 말고 튀고 서폿캐면 튀는 딜캐의 뒤를 봐주면서 같이 튀세요
이 치고 빠지는 타이밍은 공략보다는 직접 체험하는게 좋긴 합니다...
7. 한타를 이겨 적 본진근처 타워를 밀고 있다! 언제 빠지는 게 좋을까
한타를 이겼다면 적군의 셋 이상 리스폰 창이 떳겠죠 적팀에 살아남은 캐가 원캐냐 근캐냐에 따라 타워를 밀 것인가 그냥 립만 뺏어먹을 것이냐가 갈립니다.
적팀의 살아있는 캐가 둘이고 궁이나 스킬이 범위기가 많은 캐라면 타워를 미는 것보다 적군의 립을 뺏어먹고 빠지세요.
적팀이 다 죽거나 한명만 살았다! 나머지 넷의 리스폰 시간이 길다 하면 망설임없이 타워를 긁습니다. 운이 좋으면 수호자도 잡겠죠
적팀이 한명만 살았으나 나머지 두셋이 곧 살아나올 것 같다 하면 타워를 살짝만 치다가 바로 빠지거나 트루퍼를 잡습니다.
8. 한타를 이겼고 적팀이 다 죽었거나 1명만 남고 죽었다! 근데 맵에 트루퍼가 떳다! 하면 트루퍼를 바로 잡지 않습니다.
타워를 먼저 밀다가 적팀이 곧 살아나올 것 같을 때 빠지면서 트룹을 잡습니다. 혹은 한명만 트룹을 잡는게 좋아요.
일반전에선 협력전과는 다르게 캐들 심리전에 따라 이길때도 있고 방 서폿 딜 이렇게 포지션이 나뉘어 있기도 하죠
저는 초보분들에겐 방캐는 권하지 않습니다. 방캐에게 요구되는 게 많기도 하고 상황판단을 빠르게 하기 어려운 초보때면 방캐는 굴리기 힘들거든요.
먼저 딜캐로 시작해서 서폿. 내가 어느정도 공방 돌아가는걸 알겠다! 싶으면 방캐 순으로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방캐 재밌어요! 전 초보때 제가 방캐 근캐 하게 될 줄 몰랐어요 핳하 물론 제가 지금이라고 잘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저 제가 처음 일반전 할때가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지적은 환영합니다. 바로바로 반영할게요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혹시 용어라든가 이해하지 못할 문구가 있음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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