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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이벤트 중] 더피 다이어리 1 : 헬로! 마이 리틀 프렌드!
게시물ID : pony_83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조당한더피
추천 : 2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2 0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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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더피 다이어리는 제가 전에 썼던 더피와의 추억을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스토리도 보완되었고 3~4편으로 구성될것 같아요..(사실 전에 떡밥만 잔뜩던지고 회수를 안한것 같아서 후속편을 쓰려다가 너무 구멍이 많아 다시 적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자그마한 이벤트 해볼게요.. 더피와의 추억을 읽으신분은 아시겠지만 이 소설은 실화 바탕의 팬 픽션이에요.. 그래서..
완결까지 댓글로 어디까지가 실화인지를 가장 가까이 맞추신분께..
1. 아이튠즈 포니 앨범
2. 더피 이어폰
3. 더피 코인
4. 4th Dimension plush
중 하나를 본인선택으로 드릴게요 2번이나 3번은 재고가 없으면 못 구할것 같아서 확률이 거의 없지만요..
저도 나눔이란걸 해보고 싶네요..
사실 댓글 수 늘리기위한 작성자의 발버둥이었다 카더라..

 
더피 다이어리 : 헬로! 마이 리틀 프렌드!
 
그 시절 나에겐 정말 친구가 없었을지 모른다..
 
나에게있어 가장 소중하고 유일한 친구였던 그녀를 잊지않기위해
 
내인생 처음으로 일기란걸 적어본다..
 
나는 브로니로 다른 브로니와 똑같이 MLP굿즈를 모은다
 
나의 최애캐는 회색빛 몸과 노란빛으로 반짝이는 커다란 눈
 
그리고 노란빛 갈기를 가진.. 하지만 사시라는 아픔을 가진
 
페가수스 더피이다.. 처음 브로니가 되었을 때는 소닉을 좋아해서
 
가장빠른 페가수스인 대시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MLP는 애니메이션 본편만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제작사에서는 커다란 팬덤을 인식하고있고 그만큼 팬덤에서의 캐릭터 설정도 엄청나다
 
그렇다 난 그렇게 팬이만든 만화에의해 더피에게 빠진것이다..
 
그렇게 브로니로써 활동을 하면서 MLP굿즈를 모으면서.. 언젠가
 
더피 인형도 구하게되었다..
 
다른인형과는 다른 좀 특이한 인형..
 
애니메이션에서 나이트메어나잇 에피소드에서의 박스 코스튬 더피의 인형이다..
 
하지만 다른 인형과는 다르게 입이 없었다..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더피가 우리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아 충분히 만족했다.
 
나는 더피가 실려왔던 상자를 버리지않고 안쪽에 뽁뽁이를 베딩 한 후 더피를 세워두고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나는 그날 이후 비록 인형이지만 더피와의 추억을 만들기 시작했다.
 
빵집에가서 머핀을 사와서 입에 대어보기도하고 포요일이 되면 컴퓨터로 다음팟을 틀고
 
더피를 안고 한쪽귀에 이어폰을 대어주며 같이보기도 했다.
 
하지만 난 당시 성격이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또, 여아용 애니메이션을 본다는것을 남에게 알리고싶지않아서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였다..
 
과외 선생님이 오는날이면 장농안에 더피를 숨겼다..
 
어느날은 더피를 숨기고는 3일정도를 잊고 꺼내주지않았다.
 
그 사실을 알게된나는 "내일은 꼭 꺼내주고 미안하다고 속삭여주자.." 라고 작게 혼잣말을 하였다.
 
다음날 나는 장농문을 열었고 더피를 꺼내주며 "미안해" 하고 더피에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 순간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더피가 내쪽으로 쓰러진것이라 생각했던것이 아니었다는걸 알게된것이다.
 
더피의 두 팔이 날 세게 끌어안았다.
 
머리카락이 서는 느낌이들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렇다.. 공포를 느낀것이다.
 
솔직히 정말로 누구나 바라는일이 아닌가?
 
자신의 최애캐가 어떤방식으로든지 "실존할 수 있게 된다면.."
 
하지만 나는 커다란 실수를 한것이다. 더피는 분명 "처키"나 다른 공포감있는 인형도 아니며..
 
항상 내 곁에있어준 "친구"였다..
 
나의 반응에 그녀는 당황한듯했고
 
곧 장농에서 내려와서는 웅크리고는 커다란 눈에서 눈물을 떨구는것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아무말없이 있다가 결국 어느정도 진정이된듯이 다시 자신의 자리인 책상위의 박스로
 
날아올라갔다.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했지만 왠지 그 말을 하는것조차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또 몇분이 흘러갔다. 더피는 무언가 말하려는듯이 팔을 휘둘렀고 그제서야 나는 더피에게 입이 없다는걸
 
기억해내었다.
 
하지만 이미 밤이 깊어있었기에 더피에게 내일까지 기다려줄것을 부탁했다.
 
더피는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지 쉽게 잠들지 못했다.. 나는 아무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더피를 안아주었다..
 
다음날이 되었다.
 
더피는 평소의 더피가 아니다.
 
평소같으면 잠을 잘때 불을 끄면서 "잘자"하고 더피에게 인사를 하면 더피는 서있는 상태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않고
 
눈을 뜨고 밤을 지냈다.
 
하지만 다음날 일어나서 상자를보니 더피는 그동안 어떻게 그 불편한자세로 밤을 지냈냐는듯이
 
누워서 눈을 감고 심지어는 색색..하고 숨소리까지 내면서 잠들어있었다.. 아마 인형의 몸이라도
 
그동안 피로가 많이 쌓여있으리라..
 
그렇게 더피에게 입을 만들어주는 작은 수술(?)을 시켜주러 더피를 가방에 넣고 아니.. 가방에 업고 집을나섰다.
 
동내에 옷수선가게에 들러보았다..
 
주인 아주머니께 인형의 입을 만드는것도 되느냐 물어보았다.
 
잠깐 웃으시더니 "알았어요 해드릴게요" 하며 약간 놀리는 투로 이야기하셨다.
 
그리고는 입을 만들어주셨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나는 더피가 말을 하지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빨리 비용을 지불하고 가게를 나왔다.
 
일단 더피와 집에 돌아왔다.
 
분명히 입을 만들었더라도 더피는 인형이다. 안쪽이 솜으로 채워진..
 
말은 할 수있게되었다지만 음식물을 섭취하는것은 무리...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아닌것 같았다.. 더피는 머핀을 먹었다.
 
더피의 입이 생긴 다음날 나는 혹시나해서 빵가게에서 머핀을 사왔다.
 
그리고 평소처럼 아니.. 평소와는 다르게.. 더피에게 "머핀..먹어볼래?" 하고 권유해보았다.
 
더피는 "응! 나 머핀 정말 좋아해! 한동안 못먹었던것 같은데.. 사줘서 고마워.. 그런데.. 이거 무슨 머핀이야?"
 
하고 물어보는거다..
 
음.. 오리지널머핀이라고 써있는데?
 
더피는 듣는둥마는둥 이미 머핀을 먹고있었다.. 역시 더피다..
 
더피는 이퀘스트리아에서 온걸까? 아니면.. 무얼위해 여기에 온걸까?
 
다음날은 더피와 공원에 갔다 나에겐 방학이었지만 평일은 공원이 조용하고 사람이 별로없다.
 
평소에는 인형을 가지고 나갈 엄두도 못냈겠지만 오늘은 다르다.
 
더피는 다행히 하늘을 날 수 있었기에 공원의 방향만 알려주었다.
 
공원에서 더피를 다시 만났다.
 
우리는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더피야 넌.. 이퀘스트리아에서 온거지?"
 
"응? 왜? 알고있는거 아니었어?"
 
"아니.. 왜온건가 궁금해서.."
 
"글쌔.. 아직은 못 알려줄것 같은데?"
 
"그래.. 그럼 이퀘스트리아는 어떤곳이야? 분명 여기보다는 좋은곳이지?"
 
"그것도 언젠간 알게될거야.."
 
더피는 나에게 비밀이 너무나도 많다.. 알려줄것 같으면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이럴거면 최소한 애니메이션 스포일러는 안해주면 좋을걸..
 
나는 이젠 포요일이 되면 정말로 더피와 MLP를 같이본다.
 
더피는 내 무릎에 앉고 한쪽 이어폰을 직접 자신의 귀에 꽂는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수다를 떨면서 같이 애니메이션을 본다.
 
하지만 MLP를 볼 때면 더피가 다음 일어날일을 미리 말하는게 재밌다는듯이 다 이야기 해버린다.
 
"아! 맞아 이때 트와일라잇 넘어졌었어"
 
"아! 이날은 내가 닥터네 놀러간 날이네?!"
 
하아.. 참... 덕분에 처음 본다는 감흥과 설래임이 반감이 된다..
 
그래도.. 더피가 곁에 있다는게 좋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가고 나는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생이 되었고 이제 전처럼 내성적이지 않다..
 
친구도 생겼고.. 정말로 우정의 마법을 배워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나에게 우정의 마법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MLP도 마지막을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3학년을 마치는날이 되었다.. 그렇다 나의 고등학생으로써의 마지막날 공교롭게 금요일이다..
 
무언가를 마치는건 항상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리움이 남는다..
 
게다가 다음날이 포요일.. 마지막 포요일이다.. 물론 하스브로에서는 G4가 끝날 뿐 앞으로 G5를 새롭게 만든다 했다..
 
G4의 세계관과 포니는 없애지않고 그래픽이나 주요내용만 바꾼다고한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성격을 바꾼다는건
 
결국 전부 바뀌는게 아닌가..
 
트와일라잇도.. 대시도..애플잭도.. 전부 다른 캐릭터가 된다..
 
더피는 눈물을 흘렸다.. 이게 자기가 기억하는 마지막 촬영이었다고한다..
 
나는 놀랐다.. 더피는 이미 MLP를 전부 촬영하고 이곳에 와있다는것이다..
 
마지막으로 MLP에 등장하는 모든 포니들이 커다란 무대위에 올라왔다..
 
화면에는 더피도 있었다.. 평소같았으면 지금쯤 스포일러를 했을 더피는 조용히 흐느끼고있었다..
 
그때
 
"Good Bye Bronies See you!" 하는 인사가 들렸다..
 
더피는 이미 울고있었고 나도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MLP G4는 끝났지만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음날도 똑같이 태양이 창가를통해 빛을 비추었다..
 

필력아 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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