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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남자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게시물ID : gomin_105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5살
추천 : 7
조회수 : 8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2/30 02:46:48
술도 안마셨는데 외로워하면 안되는거죠?

25살에 이렇다 할 직업이야 있지만
보람도 없고 잉여인간이야 잉여인간이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기만하고...
아, 내가 할라한게 이게 아닌데 싶어서
내년에 공부할거 할라하니 회사서 날 붙잡고.

기분이 싱숭맹숭해서 네이트온을 켜보니 아 ㅠㅠ
전화해서 넋두리 늘어놓을 사람도 없고
병신같이 연애질한다고 고교친구들 냅다 연락 자주못한게 한이 되네

돈 때문에 일을 하자니 다잡은 마음, 공부하려고 했던 거며 계획했던 거 다 틀어지고
그렇다고 일 안하고 공부하자니 현실이 발목을 잡고

꿈은 꿈으로만 남겨두는게 좋다던
동갑내기 친구의 말은 왜이리 가슴에 사무치는지...
내년이면 26살

내 손에 남은 건 휴대폰하고 카메라 노트북.

친구들, 어릴적 품었던 꿈, 더럽게 끝났던 사랑.
지금 있었으면 하는 건 남아있지 않네요

연말인탓인지 우울하다던 글을 읽은 탓인지
아니면 근본이 글러먹은 놈이라 그런지.

여자친구가 없어 외로운게 아니라 
홀로 서 있는 기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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