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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모르겠지
게시물ID : gomin_1059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Zma
추천 : 0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11 01:37:23
내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지.

그 날 처음 본 이후로

그냥 너라는 사람이 너무도 궁금했어

겨우 주말 오전 7시간씩 14시간 보는 것 만으로는

너를 알 수가 없더라...

그래서 친해지려고 했어

같은 알바 라서가 아니라 그냥 너였으니까

그렇게 친햐져서 알게된 너는

3년 사귄 남친이 있다더라...

그렇게 싸웠다며...

연락도 만나지도 못하면서도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그 사람이 미웠어.

나는 잘 해줄 수 있는데...

내가 안보이는 너는

그 사람만 보이니까...

그래서 나 표현도 안하고 잘 참고 있어...

내가 기억나는대로 널 그렸어...

사진을 가질 수 없으니

그림으로라도 남겨야지...

열 세 시간이나 그려서 겨우겨우

너랑 같은 얼굴을 그렸어...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고

평범하지는 않지만

비범하지도 않은 너...

그래도 나는 니가 참 좋다...

외모가 아닌 내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맞장구 치던 우리...

그래서 나는 니가 참 좋다...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된다...

심장이 멎을듯 그냥 너가 좋다...

근데 난 너에게 갈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하는걸까...

어떻게 내 심장을 뜯어낼 수 있을까...

진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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