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게시판보다가 지하철 임산부녀 이야기보고 노약자석에서 똥을품고 있던 제얘기가 생각나서 적어요ㅠㅠ 정말.. 이건 비밀인데ㅋㅋㅋ 쓰기편하게 말 놓을께요ㅠㅠ
나님 25살 흔한 직딩녀. 아침에 회사출근 할 때 있었던 일임 신림(집)->강남(회사) 지하철로 가는데 보통 2-30분정도 걸림 근데 그날은 무려!! 한시간이나 걸렸음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우유를 먹고, 배가 꼬륵꼬륵 하였으나 내똥님은 한참 품고있어야지 나오시는 귀하신분이라 별 생각없이 출근을 했음. (내가미쳤지ㅠㅠ) 지하철을 타자마자 슬슬 또 배가 아픈거임ㅠㅠ 근데 원래 아팠다 안아팠다 그러다가 폭발적인 아픔이 있음 나오시는 분이라 참았음. 그래 그럴수도 있어 그래그래.. 혼자 중얼거리며.. [신림-봉천-서울대입구-낙성대] 그런데 그분께선 빨리 나오고 싶으셨나봄.. 까탈스러운 님ㅠㅠ 봉천에서 식은땀이 줄줄..서울대입구에선 내릴까말까 고민했음 하지만 괜찮을꺼라고 꾹 배를 움켜쥐고있었는데 정말ㅋㅋ살다살다 똥님때문에 하늘이 노래지는거.. 다를 느껴보셨어요?ㅠㅠ 손은 차갑고 식은땀줄줄나고.. 앞이 흐릿흐릿ㅠㅠ 나 이대로 똥때문에 죽는건가 싶었음ㅠㅠ 그래서 안되겠다 내려야겠다 했는데..뚜둥! 낙성대..ㅋㅋㅋㅋㅋㅋㅋ낙성대부터 반대쪽문이 열려ㅋㅋㅋㅋㅋ 난 이 사람많은 출근길2호선 지옥철에서ㅠㅠ흑흑 문이 열렸을때 그 짧은시간에 많은 생각을 했음. 여길 뚫고나갈것이냐 여기서 이대로 죽을것이냐..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잠시만요!! 잠시만요!!"를 외치면서 길을 뚫었음.. 뚫은게 아니지ㅠㅠ 사람들이 등 밀어줬어ㅠㅠ 다들 감사해요..안밀어주셨음 저 그대로 지하철에서 폭...폭풍 설...흑 여기까지만ㅠㅠ 나님 서울 올라온지 얼마 안되서, 집-회사-집-회사 밖에 모름 낙성대 처음와봄ㅠㅠ 항상 느끼지만 지하철에 화장실은 왜 잘 안보임?ㅠ 아무렇지 않은 척, 땀 뻘뻘 흘리면서 화장실을 찾아들어갔음 그다음은 뭐....상상에맡기겠습니다. ㅋㅋㅋ화장실에서 너무 서러워서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함ㅋㅋㅋㅋ "엄마..ㅠㅠ배가..배가너무아파..흑흑ㅠ 나 낙성대에서 내렸어, 배가..흑ㅠ배가 너무아파서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리님한테도 연락함ㅋㅋ생리통때문에 어지러워서 낙성대에서 쉬고있다고..ㅋㅋㅋ 조금 지각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ㅠㅠ 똥님이 다 나오셨는데 힘이 없음, 어질어질거림ㅠ 편의점에서 물한병사고 의자?에 앉아서 좀 쉬다가 다시 지하철을 탐 그런데 진심 어질어질@@ 방배에서 다시내림 또 물을 마시고 쉬다가 회사감ㅋㅋ 그래도 5분밖에 지각안했어요!ㅠㅠ
그날이후, 아침에 우유 안마심. 아니아니,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음 귀하신 그분이 언제 화낼지 모르니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