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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 전우치
게시물ID : mystery_6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스트댓
추천 : 4
조회수 : 839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22 1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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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 전우치 
 
정확한 생몰연대는 밝혀진 데가 없지만 조선 중기에 실제로 활동한 사람인 것만은 분명합니다다만 출신지에 대한 기록은 황해도개성평안도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덕무의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61권에 따르면 전우치는 '순오지'의 저자로 알려진 홍만종의 '해동이적(海東異蹟)'이라는 책에 한국 선도의 대표적인 인물 38인 중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물론 이중에는 한라선인지리선인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도사들도 있지만 토정 이지함이나 남사고처럼 예언가로 후세까지 이름이 알려진 사람도 있고김시습 강감찬 서경덕 곽재우 등 도술을 썼거나 신선이 되었다는 소문이 있는 사람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이기의 '송와잡설(松窩雜說)'에도 '명나라 세종 연간(16세기 중엽)에 해서(황해도사람 전우치가 도술로 역병을 치료하고 사람들을 도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이밖에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죽은 뒤에도 나타났다는 기록 등이 여기 저기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전우치의 시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늦가을 맑은 못에 서리 기운 해맑은데 秋晩瑤潭霜氣淸
공중의 퉁소 소리 바람 타고 내려오네 天風吹下紫簫聲
푸른 난()은 오지 않고 하늘 바다 넓으니 靑鸞不至海天闊
서른 여섯 봉우리에 가을 달은 밝도다 三十六峯秋月明

당대의 문장가인 허균이 '그의 시를 읽으면 시원하다'고 소개했을 정도입니다.

행동거지가 남다른 사람이었던 것은 분명한 듯 하며이런 실재 인물을 배경으로 후세 사람들이 '전우치전'이라는 고대 소설을 남긴 듯 합니다다만 소설 속의 전우치는 실제의 행동보다 훨씬 과감해져서 임금을 희롱하기도 하고 군사를 지휘해 군공을 세우기도 합니다어쨌든 그때나 지금이나서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영웅으로 묘사되는 데에는 차이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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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fivecard.joins.com/m/post/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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