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스타크 게시판에 테란이 사기라는 글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테란유저로서 저런 글 보면 상당히 열받는건 짜증난다. 테란 사기라는 글 보면 테란의 유리한 장점만 이리저리 써놨다. 그렇다. 테란이 솔직히 완전 사기인 건 인정하지 않지만 약간의 사기성이 있다는 건 인정할 수 있다. (ex. 이레데잇 같은 것 등) 그러나 그렇게 유리한 점에 대해 반박하면 이런 소리 꼭 나온다. "그나마 저그는 이레데잇 2방인 울트라 때문에한다." "그나마 저그는 다크스웜쓰는 디파일러 때문에 할만하다. 그러나 그 것도 컨트롤이 힘들다." "그나마 저그는 스포어콜로니 때문에 할만하다. 레이스나 커세어를 견제해준다." 솔직히 저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테란의 유리한 점을 꼽아 말하면 사기라고 하고, 저그의 유리한 점을 꼽아 말하면 '그럼 테란은 어떤데?' 식으로 말하는 저그 유저들의 말투. 저렇게 생각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다. 저그는 다크스웜같은 마법쓰는 유닛있는데 테란은 있냐고? 저그 다크스웜 말고 쓰는게 뭐가있는데 [..] 솔직히 가장 대중적인거 다크스웜 외에는 없으리라 보는데. 그렇다고 마린한테가서 패러사이트거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테란유저로서 테란의 사기성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물론 이런 점을 낮추기 위해 맵의 밸런스를 저그와 프로토스쪽으로 약간 기울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러나 제발 억지스러운 말은 없었으면한다. 테란의 장점이 있다면, 저그와 프로토스에게도 장점이 있다는 뜻이된다. 도리어 단점이 있다는 의미도 되고. '테란은 사기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을 때 글 내용은 테란의 단점이지만, 정작 코멘트에 저그와 프로토스의 장점을 얘기하면 악플선언 뜨고.. 게다가 1.08 패치 이후에 테란의 사기성이 보이는데 그 전 몇 년간은 스타 오래한사람들은 비교적 테란을 쉽게 이겼을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 탱크의 기본 공격력을 70에서 65정도로 하향조정한다던가, 벌쳐의 비용을 85 미네랄 정도까지 높히는 것, 마인을 3개에서 2개로 낮추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솔직히 내가봐도 탱크가 쎈 것은 사실이니까 [..] 혹시 모르겠다. 아직도 1.13c의 인페스티드 테란 버그를 수정하지 않은 것을 보아 (충분히 알만할텐데..) 혹시 깜짝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를 할 지. (이 이후 1.14나 1.15에서도) 차라리, 나는 테란의 하향 밸런스 조정이나 저그나 프로토스의 상향 밸런스 조정이 있어 '프로토스는 사기다', '저그는 사기다' 라고 외쳐보고 싶다. 그러나 그 때 저그나 프로토스 유저들은 얘기하겠지. "밸런스 패치 전에 테란이 얼마나 사기였는지 알고나 말씀하시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태클은 받겠습니다. 그러나 반박은 웬만하면 하지 않겠습니다.. 반박하면 괜히 서로 기분만 상하고 길어지고 나중엔 욕까지 갈께 뻔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