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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98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케이.S
추천 : 11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5/07/22 12:35:39
저희 아버지가 갑작스레 어제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다음달이 생일이고 내년이 환갑이신데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18개월된 손주까지 남겨두시고 가셨습니다.
가슴이 미어질듯 아프고 천만가지 후회와 죄송함으로 답답합니다.
그 흔한 가족사진 하나 제대로 찍어두지 못한게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그 흔한 제주도도 한번 모시고 가지못한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새벽에 갑작스런 가슴통증으로 괴로워하시다가 돌아가셨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아픈 가슴을 쥐시며 손주와 아들과 며느리와 딸이 모두 생각나셨을텐데 얼마나 과로우셨을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사랑한다는 말 제대로 하지못했고 결혼하고서도 생신에 미역국 한번 끓여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입관을 하고 왔는데도 당장이라도 아버지가 반겨주실것만 같은 현실이 너무 아픕니다.
살아생전에 효도를 못하고 왜이제서야 깊은 죄스러움만 남는지...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잠시만이라도 저희 이버지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꼭 생전에 효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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