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 브렛 필에게 재계약을 통보했다"며 "필과 구단은 내년에도 함께 하는 것으로 일찌감치 의견을 교환했다. 남은 외국인 투수 2명의 인선이 모두 종료되면 계약 조건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필은 2013~2014시즌에 이어 3년 연속 KIA에서 뛰게 됐다.
필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5(536타수 174안타)·22홈런·101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유일하게 3할 타율·100타점 이상을 올렸다. 장타율(0.517)과 출루율(0.372)의 합 OPS는 0.889를 기록했다.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필 홀로 중심 타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체력저하와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1경기를 제외한 전경기에 출장했다. 그런 그에게 '효자', '소년 가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