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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그냥 눈감고 네시간을 있었네요.
게시물ID : gomin_105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숲고양이
추천 : 2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12/30 04:40:48
역시 밤에 불끄고 눈 감고 있으면 오히려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듯 싶습니다. 예전에 후회됬던일이라던지...뭐 그런거요. 궂이 몇가지 꼽자면, 연애에 관련해서라던지, 시간관리를 잘 못했던 일이라던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저만 그런게 아니라.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 과거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거에요. 그러면 또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기억을 전부 갖고 있더라도,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 인연들, 그리고 여타 다른 것들이 변하거나 아예 만나지 못하는건 아닐까. 지금의 좋은 친구들을 다시 못만나는건 아닐까. 그런데 왠지 지금은 뭐랄까. 과거로 더 가고 싶습니다. 친구야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다시 만나면 되는거고 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던 도중 어느때로 가면 좋을까 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과거를 한참을 되짚어 보던중에. 전 참 생각없이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의 꿈이라던지 희망은 갖고 살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한적은 없는것 같아서 갑자기 제 자신이 실망스러워졌습니다. 그 예로는 수능이 정확히 뭔지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알았고, 게다가 준비조차 하지 않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무작정 과거로 간들 성공할 수 있을까. 과거로 간다고 지금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머릿속이 이런생각으로 미친듯이 괴롭네요. 지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요. 몇일 전, 몇달 전, 몇년 전으로 가고싶다는 생각만으로 제가 과거에 어떤놈이었는지는 신경도 쓰지 않고 그저 가고싶다는 생각만 했던 제가 정말 너무 한심합니다. 욕먹어도 싸죠. 어차피 과거로 가도, 갈 수도 없지만. 만약 제가 이 상태로 몇년을, 아니 몇달이라도 지냈다면. 분명히 똑같은 후회를 하고, 똑같이 절 한심해하고, 똑같이 힘들었겠죠. 그럼 몇년을, 단 몇달이라도 과거로 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할것같습니다. ... 지금 이 순간을. 미래에서 왔다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기억은 없지만 더 늦기전에 바뀐다는 느낌..이랄까요. 뭐랄까 고민이 아니라 푸념글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이제 정말 앞일만 보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쓰다가 혼자 긍정적인 답을 찾아냈다는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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