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이 깁니다 *
이렇게 작은 꼬물이들을 어미고양이가 버리고 갔어요..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발견됐는데 (첫 발견은 중고 가구매장 길가 쇼파위였어요)
어미가 원랜 돌보다가 다쳤는지 상태가 안 좋아졌고
그래서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 올려두고 간 것 같습니다.
새끼들 보살펴달라구요.. 살려달라구요.
아깽이들 수유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0시간 이상 아무것도 못 먹으면 탈수가 오고
아기고양이들은 죽게 되요..
그래서 급하게 구조해서 분유 사 먹여 키운 아이들 입니다.
저희집에 온 첫 날 ㅎ
이땐 아예 걷지도 못하고 우는 소리도 삐약삐약 ㅎㅎㅎㅎㅎㅎ
아가들은 이렇게 예쁜 캣초딩들로 자랐고 ^^
이제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요.
현재 임보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고등어 태비 이름 : 타이거 / 턱시도 이름 : 달타냥
두 아이 다 남자고양이, 약 4개월 되었습니다.
* 타이거의 성격은
매우 활발하며 사람을 좋아해요.
처음 본 저희 남편 옆구리에 꾹꾹이 발사....
저희 신랑 .. 심쿵에 모자라, 씹덕사 할 뻔 했다고 합니다.ㅋㅋㅋㅋ
먹성도 정말 좋고, 건강하고, 활발해요.
잘 땐 꼭 사람 옆구리에서 냥모나이트 자세로 자고,
1차 접종 완료 했습니다.
* 달타냥의 성격은
아깽이 답지 않게 얌전하고 조신해요.
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제가 느끼기에는 경계심이 있고, 조심스러운 아이예요.
처음에 바로 다가오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 어느샌가 사람 궁댕이에 지 궁댕이를 붙이고 있는 아이 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모르게 앉아있다가 궁딩이가 따뜻해서 내려다보니까 달타냥이 딱 붙어있더라구요
그 때 그 심쿵이란 .... ☆
* 형제다 보니 둘이 붙어 의지를 많이 하는 편 입니다.
* 아깽이 때 부터 배변패드에만 볼 일을 보는 똑똑한 아이들이예요. 바깥에는 안 싸더라구요 ㅎㅎ
* 훈련을 조금만 더 하시면 화장실 타일 하수구 입구에만 배변하도록 하는게 가능하지 싶어요.
(이건 저의 추측입니다.)
* 이 아이들은 서수원에 있습니다.
* 입양 절차 있어요.(입양계약서 작성)
* 약간의 책임비 또한 있습니다.
* 책임감 있으신 분이면 좋겠어요.
* 구조한 사람들과 다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가족을 찾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모든 어린 분들이 다 그렇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파양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학생, 군대 아직 안 다녀오신 분들께는 보내지 말자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집 고양이의 수명은 짧지 않습니다..
* 정말 정말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요..
* 문의는
카톡 : cjy100(임보자분 카톡) 또는 hakusama (이건 제 카톡이예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이 글 읽으시면서 아깽이들 사진 보고 마음이 찌릿찌릿 하신 분 있죠? 어서 연락주시고요 ㅋㅋㅋㅋㅋㅋ
입양 의사가 없으시더라도, 추천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정말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