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한달에 줄넘기로만164/72 에서 165/53을 찍은 뒤로 지금까지 잘은 아니지만 유지하고 있었어요. 제가 잘 유지했다고 못하는 이유는 매번 폭식하고,토하고 폭식하고 토하고ㅠㅠ를 반복했었기 때문이에요. 고등학교때 친구와 뷔페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은날 친구는 저한테 그럼토해~~ 라고 말하였고 그 뒤로 폭식과 토가 반복되었어요... 사실 편했죠. 먹고싶은거 다 먹고 살은 안찌고... 얼굴형은 엄청 변하더라고요....
여하튼 그렇게 대학입학을 했어요. 늘씬하게 입학해서 인기도 꽤 많았죠. 매번 술자리에서 (제가 안주킬러라...) 치킨 어마어마하게 먹고 과자는 평소에도 미쳤었는데 엄청먹고... 토안하고 바로자고... 사람들이랑 하루종일 같이있고 연강의 연속에... 그렇게 대학입학한지 한학기만에 62키로까지 쪘네요... 부모님은 제가 대학 입학하자 지방으로 내려가셔서 혼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는데 냉장고도 여러명이서 같이쓰고 조리시설도 두층에 하나밖에 없어서 거의 사먹고요.. 사먹다보니까 나트륨아주 쩔게 먹었겠죠ㅠㅠ
살은안빠지고... 정말 60 키로 넘어본건 초등학교 중학교 이후로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싶어서 처음엔 전에 성공했던 줄넘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매일저녁 3000개씩 하고자고 했는데도 먹는 양이 많아서 그런지 살이 안빠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어트 정보를 검색하던중에 식이조절을 해야한대서 1일 1식과 줄넘기를 병행했어요. 1키로 빠지더라고요... 이주동안.... 물론 지금생각하면 한끼를 치킨이나 부대찌개같은걸로 미친듯이 쳐먹는데 살이 어떻게 빠지겠어요...
빠지지 않는 살이 너무 답답해서 광고 많이하는 허벌라이프도 해봤어요. 도저히 느끼하고 맛없고... 못먹겠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포기했어요. 또 다음 해본게 다이어트 한약이었어요. 그 약만먹고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는데 도저히 못하겠ㄷ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포기. 다음은 식초다이어트 (식초물 먹으면 살빠진대서...) 또 사과다이어트 (3일동안 사과먹는거) 칼로리 컷팅제등등 하나도 안빠지고요 헬스 pt도 해봤는데 1주일동안 1키로빠져서 너무 화가나서 그만뒀어요.
전에 너무 파격적으로 성공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찔끔찔끔빠지는게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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