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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무섭달까..
게시물ID : gomin_10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21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04/20 20:15:18
19살 여고생 입니다.

남자랑 사귀기까지 해봤는대.. 잘 안되더라구요

한 2~3일 있다가 헤어지게 되고

제일오래 간게 정말 딱 2주였습니다.

만나자고 하면 이리저리 피하고..

사실 어렸을때, 그러니까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갑자기 차뒤로 끌려가서 

입을 입으로 막히고, 질안에 손가락이 들어갔었죠..

아팠습니다. 아파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소리를 지르니 도망갔습니다.

그 할아버지 말이죠.

그리고 엉엉 울면서 집에갔습니다.

엄마에게 얘기하니 엄마가 '지노베타딘??' 이라는 걸 물에풀어서

씻겨 주었습니다. 아, 팬티에 피가 뭍어있었어요.아주 조금.. 

(처녀막..없어진건가요? 성경험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대 엄마께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내,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아빠에게도 말안하고,,

그리고나서 10년이 더 지난 일이 되고나니 엄마께서는 잊어버리신거 같더라구요;

성폭행 이야기 성추행이야기 매일매일 뉴스에 나와도 아무렇지도 않게

저보고 조심하라고 하시고..오히려 저를 막 불러서 보여주시드라구요;

저번에는 주무시다 일어나서

"xx야, 꿈을 꿨는대 너가 막 울면서왔어..7살 정도로 보였는대.."

이런말을 하시는대 심장이 덜컥 내려 앉더라구요;딱 그 때 일입니다. 흠..

후.. 

중학교에 들어가고, 여자와 사겨봤습니다..

소위 '이반' 이라는 거죠..

머리 짧게 자르고 , 뭐 그런거 였죠..

그렇게 한 1년..2년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뭔가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냥 흠..뭐라고 해야하나.. 확실히 남자와 있을때보단 편합니다.

여자친구를 사겨서 놀러다니고, 영화도 보고,, 재미있었는대.

뭔가 아니더라구요, 탈반했습니다.

머리도 기르고..

근대. 남자를 사귀는대 잘 안되더라구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2주가 최고였습니다... 그이상은 도저히 못사귀겠더라구요..

손잡는것도 싫고..맨날맨날 만나자고 문자오는것도 싫고 전화오는것도 싫고..

사실 지나다닐때도 남자가 .. 아저씨들이나..

뭐.. 옆을 막 지나가면 심장이 갑자기 정말 쿵!! 하고 내려 앉기도하고..

그래서 밖에 나가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고등학생인대 나가는거 정말 싫어해서

혼자 길을 못찾아 다닙니다.. 길치에요.

얼마전에는..4일전이었나.. 누가 계속 절 따라와서 미치는지 알았습니다..

무서워서, 그런대 그냥 핸드폰 번호만 알려달라고 하길래

이상한 번호 찍어주고 왔습니다..

막 고민 많이 했어요, 사실 성폭행을 당한것도아니고... 성폭행 당하고 잘 사는 

분들도 많은대..(구성애 씨나..) 나는 고작 이런걸로 이렇게 있나?.. 저혼자 오바하는것 같기도하고..

뭐 이런 생각을 막했었어요,..근대..뭐라고 해야하지..........

잘생긴 남자, 뭐 착한남자..솔직히 보면 잘생겼다,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사귀면 손도 잡는게 싫어요, 길을 지나가는대 만약

저랑 남자 혼자 길을 걷는다면 너무 무서워요.. 근대 

그런거 티내면..

오유한지 5년정도 되었는대,, 그런걸로 유머가 올라오는 거 많이 봤는대..

내 이야기인것 같고.. 

정말 그 남자분은 그럴생각도없는대

저혼자 오바하는것같고.. 근대 무서운건 어쩔수없고,,

그렇다고 여자랑 사귀는건..아닌것같고..

아..나중에 결혼을 하게되면.. 만약 하게 되면

전 사실 성관계 해본적도 없고, 앞으로 결혼하기전에 할 생각도없는대..

처녀막이 없다면... 너무 억울해요, 뭔가 내 소중한.. 그런게 

그냥 그렇게 막 찢겨 졌다니..ㅎㅎ

그냥 ..뭐 어떻게 해야할지..

아.. 횡설수설 띄어쓰기 하나도 안맞고 맞춤법도 안맞고.....그냥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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