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수해서 교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사가 되기 위해서 삼수를 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교육부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이 교육 행정고시...입니다. 그러나 스카이에서 행시를 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인프라도 잘 되어있고 합격자도 많구... 그래서 다시 한번 수능을 볼까...하는 생각도 있지만... 저 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을 생각해서 계속 교대에 다녀야 할 것같구... 행시에 실패한다면 차선책이라도 마련해야할 것같구...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이 학교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 학교가 얼마나 다른 공부를 못하게 만드는지를요... 그래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험기간빼고는 하루에 8~10시간정도는 제 공부할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동안 공부를 해서 3~4년정도 하면 어느정도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거란 생각도 합니다. 교육대라는 특성상... 이곳에서도 교육학이나 교육심리학등등 행시에 필요한 과목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빈약하지만 도서관에는 교육에 관한 책도 많구요... 제가 과외를 한다든지 해서 공부할 때 필요한 책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갈등이 됩니다. 현대는 실력이 중시되는 사회라지요... 그래서 학벌은 이정도로 욕심을 그치기로 하고 그저 제 길을 찾아가고 싶기도 해요. 적절한 조언을 필요로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조언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