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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끝자락 일 때,
저는 그때 네이버붐을 했는데, 어떤사람이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면 대통령의 싸인이 온다는 글이 올라간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남들이 생각치도 않는걸 하는 성격이라
고입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많다, 뭐 용기를 달라 이런식으로 글을써서 청와대에 보냈습니다.
일주일, 그리고 일주일 그래도 답이 안오길래, '아. 답이 없나보다' 그러고는 까먹고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후,
할부지께서 "너 청와대에서 뭐 왔는데?"
그렇습니다. 정말로 왔습니다. 청와대에서 제이름 앞으로!
안에는 위에와 같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싸인이 있습니다.
싸인 위치가 붐에 있던거랑 다른걸 봐서는, 친필인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당시 비서실장인 문재인님이 쓰셨겠죠.흐아..
제 인생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사건이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후 서거하셨지만요..
그리고 또 제 인생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사건이..
저 내일 군대가요.
이정도면 베오베 바로 가죠?